'김정은 절친·트럼프 친분' 로드먼, 싱가포르 왔다

"역사적 회담의 일부분 돼..기쁘다"
양 정상과 조우 가능할지 '주목'
  • 등록 2018-06-12 오전 6:46:32

    수정 2018-06-12 오전 6:46:32

사진=AP뉴시스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 출신인 데니스 로드먼(사진)이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로드먼은 그간 최소 다섯 차례 북한을 방문,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두 차례나 만난 인물인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도 어느 정도 친분을 유지하고 있어 이번 싱가포르 방문 기간 양 정상과 조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새벽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로드먼은 취재진에 “나도 이제 막 (역사적 회담의) 일부분이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화의) 문이 열렸지만, 사람들은 첫 회담에 너무 많은 기대를 한다. 북·미 정상회담을 아주 잘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을 만날 것이냐는 질문엔 “북한의 지도자는 지금 나를 만나는 것보다 신경을 써야 할 더 중요한 일들이 있다”고 했지만, 그간 자신과 김 위원장과의 만남이 ‘깜짝만남’이었음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로드먼은 자신의 트위터에도 “역사적 회담을 위해 싱가포르에 막 도착했다”며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에 혜택이 돌아갈 믿을 수 없는 성공을 이뤄내길 고대한다”고 적었다. 또 “이번 여행을 위해 자신을 후원해준 마리화나 디지털 화폐업체 ‘팟코인’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로드먼은 팟코인닷컴과 ‘평화는 싱가포르에서 시작된다’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행(行) 전용기에 탑승하기 직전 ‘로드먼이 협상에 관여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나는 데니스를 좋아한다. 그는 좋은 사람”이라면서도 “아니다”고 잘라 말았다. 그러나 CNN은 로더먼의 에이전트인 대런 프린스를 인용해 “로드먼은 그의 친구들인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을 위해 기꺼이 도움을 제공할 뜻이 있다”고 말했다. 로드먼은 김 위원장뿐만 아니라 과거 트럼프 대통령이 진행한 TV리얼리티쇼 ‘어프렌티스’에 출연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도 인연을 맺고 있다.

로드먼은 과거 방북(訪北) 당시 김 위원장에게 직접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주기도 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쓴 ‘협상의 기술’을 선물하기도 했다. 스스로 이번 북·미 정상회담 성사에 어느 정도 ‘공’을 세웠다는 주장을 펴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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