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 속에서도 희망 찾아주는 게..서민금융 역할"

신한저축은행 서민금융 미담사례집 발간
민간 최초 서민금융 컨설팅 1년의 발자취
김영표 대표 "서민금융의 표준이 되겠다"
  • 등록 2018-12-12 오전 6:00:00

    수정 2018-12-12 오전 6:00:00

신한저축은행이 펴낸 서민금융미담 사례집 ‘따뜻한 금융 행복한 동행’의 책 표지.(사진=신한저축은행)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경제적 어려움에 부닥친 분들이 한 분이라도 더 제도권 내 서민금융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분께 서민금융의 따스함이 전달될 수 있길 기대합니다.”

김영표 신한저축은행 대표이사
김영표(사진) 신한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최근 “절망의 끝에서 서민금융을 통해 희망을 되찾은 서민들의 이야기와 현장에서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는 직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며 한 권의 책을 소개했다. 바로 신한저축은행이 고객과 그룹사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서민금융 지원사례 공모전 수상작 총 18편을 엮어 펴낸 서민금융 미담사례집 ‘따뜻한 금융, 행복한 동행’이다. 민간 금융사가 서민금융 이용·지원 수기를 발간하는 것은 처음이다.

작년 12월 초 민간 금융사 최초로 서민금융상담창구인 ‘신한희망센터’를 개관한 신한저축은행이 1년간 함께한 서민의 희로애락과 이를 보듬은 신한인(人)의 활약상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신한희망센터는 서민과 금융소외계층이 금융서비스의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서울지역 3개 영업점과 리테일금융본부에서 맞춤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92쪽 분량의 가벼운 책이지만 그 안을 채운 이야기는 결코 가볍지 않다. 사업실패 후 옥살이까지 한 A씨. 출소 후 대리운전, 퀵서비스 등 밤낮없이 일했지만, 수감기간 아내가 양육과 생활을 위해 진 빚에 허덕여야 했다.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등에 의존하다 어렵사리 신한은행 창구를 찾았다. A씨는 낮은 신용등급 탓에 새희망홀씨 등 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할 길도 막혀 있었다. 창구 직원 안내에 따라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대출 가능 여부를 의뢰한 신한저축은행이 A씨에게 손을 내밀어 줬다. 그는 “막막한 상황에서 내 상황에 맞는 상품을 빠르게 이용할 수 있게 연결해 준 것도 지금 상황을 개선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게 된 것도 처음이었다”고 연거푸 고개를 숙였다고 한다.

책 속에는 A씨 외에도 전화 통화 없이 대출이 가능한 카드론만을 전전한 청각장애인 B씨, 20대 후반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한 만학도 C씨 등 절절한 사연이 가득했다. 신한저축은행은 이러한 내용의 사례집을 총 8개 영업점에 비치해 고객들이 널리 서민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서민금융의 표준이 되겠다”는 김 대표의 바람대로였다.

한편 신한저축은행은 지난 6월 은행지주계열 저축은행 최초로 서민금융 신규 누적 지원액이 1조원을 돌파했으며 7월에는 중금리 대출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는 신한허그론 누적 취급액이 3000억원을 넘어섰다. 신한허그론뿐만 아니라 참신한중금리 등 실효성 있는 중금리 대출상품의 활성화, 사용자 중심으로 고객의 중금리대출 접근성을 확대해 나간 것이 주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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