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형 대표 "헤지펀드도 공동참여하는 P2P투자상품 출시"

리딩플러스펀딩, 엄격한 심사로 투자 안정성↑
  • 등록 2019-01-09 오전 6:00:00

    수정 2019-01-09 오전 6:00:00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김학형(사진) 리딩플러스펀딩 대표는 8일 “작년 말 증권사 헤지펀드가 투자에 참여하는 개인 간(P2P) 금융상품을 선보여 20억원 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인기비결은 안정성이다. 기존 P2P금융상품과 달리 증권사도 투자상품의 사업성을 심사한다.

김 대표는 “리딩플러스펀딩 자체심사, 리딩투자증권 사전심사, 헤지펀드본부 리스크관리팀 본심사 등 총 세 차례 엄격한 심사를 거친다”며 “투자자들이 이전보다 부실가능성이 낮은 건전한 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리딩플러스펀딩은 2017년 5월 설립된 P2P금융업체다. 리딩플러스펀딩의 가능성을 눈여겨본 기업금융(IB)전문증권사인 리딩투자증권이 작년 6월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이후 증권사, 캐피탈, 저축은행, 건설사 등 여러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들로 인력을 보강했다. 하나IB증권 이사를 지낸 김 대표가 합류한 것도 이 무렵이다. 작년 12월 ‘P2P금융을 리딩한다’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사명을 ‘우리앤펀딩’에서 리딩플러스펀딩으로 변경했다.

리딩플러스펀딩은 2017년 9월 첫 상품 출시 이래 현재까지 총 42개 상품을 내놨다. 이날 기준 누적 대출금액은 110억6800만원, 대출잔액은 24억3500만원이다. 투자 기간은 짧게는 석 달, 길게는 1년이다. 평균 수익률은 16.18%다. 연체사례는 일절 발생하지 않았다.

리딩플러스펀딩의 가장 큰 특징은 리딩투자증권이 기관투자자로부터 자금 50억을 유치해 P2P전용 블라인드펀드1호를 운용, 투자를 뒷받침한다는 점이다. 모집금액이 10억원인 부동산담보대출에 헤지펀드가 4억원을 투자하면 일반 투자자는 6억원을 투자하는 식이다.

김 대표는 “개인투자자 유치에도 주력하지만 이 펀드 자금 활용이 중요하므로 자금이 투입될 수 있는 안전상품 발굴에 초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펀드 평판관리를 위해 리스크가 낮은 상품에 투자할 수밖에 없다는 것. 리딩투자증권은 블라인드펀드2호 설정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올 한해 600억원 이상을 취급하고 잔액 250억원 이상을 유지한다는 단기목표를 세웠다”며 “중장기목표는 연간 1000억원 이상 리테일상품과 기업금융상품을 종합적으로 취급하는 대형P2P업체로 거듭나는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리딩플러스펀딩은 금융위원회 주문대로 부동산담보채권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투자에 쏠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상반기 출시를 준비 중인 확정매출채권 상품이 대표적이다. 김 대표는 당분간 전문인력을 충원하고 조직구성을 세분화해 내실 있는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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