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美경제 강해..침체 가능성 못 느껴"

"온기, 일부 지역에 미치지 못해" 지적
"고용 극대화, 교육, 금융접근 조치" 강조
향후 통화정책 기조 등은 언급 안 해
  • 등록 2019-02-13 오전 5:33:21

    수정 2019-02-13 오전 5:33:21

사진=A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사진) 의장은 12일(현지시간) 일각에서 제기되는 미국의 경제침체 가능성과 관련, “전혀 커졌다고 느끼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시시피 밸리 주립대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역대급으로 낮은 실업률과 탄탄한 경제성장 속도 등을 언급, “전국 수준에서의 지표는 강한 경제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다만, 파월 의장은 이 같은 전국적인 온기가 높은 빈곤율을 기록 중인 일부 지역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들 지역의 번영을 위해 “연준이 할 수 있는 조치는 제한적”이라고 토로하면서 기업들의 고용 극대화와 저(低) 인플레이션 등을 유지하기 위한 금리정책, 교육을 위한 지역사회 재투자, 금융서비스 접근법 향상 시행 등 불평등을 줄이기 위한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파월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나 계획 등에 대해선 입을 다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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