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불청' 조하나 "관심 감사…'심은하 닮은꼴'은 부담돼요" (인터...

SBS '불타는청춘' 새 친구로 17년만에 방송 나들이
방송 후 '조하나' 실검 장악 "전통무용에 관심 부탁"
  • 등록 2019-02-20 오전 10:55:50

    수정 2019-02-22 오후 5:27:38

배우 겸 무용가 조하나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방송의 힘이 대단하네요”

무용가 조하나가 17년여만의 방송 나들이로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조하나는 19일 방송된 SBS ‘불타는청춘’ 에 새 친구로 출연해 멤버들과 만났다. 그는 이날 멤버들의 환영 속에 배우에서 무용가·교수로 전향한 배경과 ‘전원일기’, ‘맥랑시대’ 등 과거 출연작에 대한 추억을 털어놓으며 정겨운 시간을 보냈다. 조하나는 “처음 섭외 요청 전화를 받았을때는 무척 기뻤다가 막상 촬영에 임하려니 걱정도 많았다. 방송을 오래 쉬어서 적응하지 못할수도 있다는 생각에 다소 떨렸는데, ‘불타는 청춘’ 제작진과 멤버들이 워낙 친근하고 따듯하게 대해주셔서 금새 웃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하나는 시종일관 밝은 웃음으로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도 웃게 했고, 20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많은 화제를 모았다. 그는 “지인들로부터 제가 검색어 1위에 올랐다며 메시지가 많이 와 있더라”며 “방송의 힘이 이렇게까지 클 줄 몰랐다.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대중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심은하 닮은꼴’ 이라는 기사도 보았는데, 그분과 닮았다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지만 부담이 되기도한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SBS ‘불타는 청춘’ (사진=방송 캡처)
방송 중 조하나의 등장에 화색이 돌았던 최성국과 김광규에 대해서는 “제가 둔감한가보다”라고 웃으며 “두 분이 저로인해 화색이 돌거나, 묘한 관심을 보여주시는지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조하나는 “아직 결혼하지 않았지만, 한번도 ‘나는 결혼하지 않겠다’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며 “좋은 인연이 언젠가는 꼭 찾아올것이라 생각한다. 그 인연을 ‘공격적으로’ 찾아다니고 있지는 않지만 좋은 분을 만난다면 얼마든지 데이트도 하고 결혼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하나는 자신에게 쏟아진 관심을 ‘한국 전통 무용’으로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저의 이름 세글자를 검색해 주시는 것이 매우 감사하지만, 그것이 조금이라도 ‘한국 전통’, ‘전통 무용’ 쪽으로 옮겨갔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소외되고, 주목받지 못하는 우리 문화에 시선을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하나는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정식 데뷔했다. 이어 드라마 ‘맥랑시대’, ‘전원일기’, ‘딸부잣집’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력을 선보인 그는 이후 무용가로 전향했다. 현재 국가무형문화제 제27호 승무의 이수자이자 무용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불타는청춘’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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