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라운지]②교보증권 '주주·고객 친화정책'은 현재 진행형

지난해 호실적에 122억 규모 현금 배당
올해 주주 총회부터 전자투표 전격 도입
로보서비스·해외주식 투자 서비스 '눈길'
  • 등록 2019-02-21 오전 5:10:01

    수정 2019-02-21 오전 5:09:05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교보증권이 최고 증권사로 거듭나기 위해 주안점을 두는 부분 가운데 하나가 주주·고객 친화정책이다. ‘고객과 함께 미래를 그린다’는 가치를 앞세워 고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는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실천에 옮기고 있는 것이다. 교보증권은 지난 7일 열린 이사회에서 2018회계연도 결산배당으로 주주에게 보통주 1주당 350원(액면가 50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 대상 주식은 보통주 3491만주로 총 배당금은 122억원 규모다.

순이익에서 배당금이 차지하는 배당성향은 15.8%로 한해 전(14.28%)보다 상승했다. 주가 대비 배당금 비율을 뜻하는 시가배당률도 3.7%로 전년(3.3%)보다 올랐다. 이는 교보증권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1999년(2002년 코스피 이전) 이후 최고 수준이다.

교보증권은 순손실 388억원을 기록한 2002년을 제외하고 어김없이 배당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전체 배당액이 100억원을 넘은 경우는 많지 않았다. 지난해 거둔 실적을 발판으로 ‘배당에 박하다’는 세간의 평가를 개선하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배당 확대는 회사가 벌어들인 이익을 주주에게 그만큼 돌려주는 주주중시 경영의 일환이자 미래 투자가치를 꾸준하게 높이는 활동이다”고 설명했다.

교보증권은 또 올해 주총부터 주주 의결권 행사 편의를 위한 전자투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 주주는 출석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이용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한 박자 빠른 서비스 도입으로 고객들과의 소통에도 신경 쓰는 모습도 눈에 띈다. 교보증권은 올 한해 자사 모바일 트레이딩시스템(MTS)인 ‘윈케이’를 이용하는 기존·신규 가입 고객에게 1년간 로보서비스(투자의 달인·파봇·스톡봇)를 무료 제공하기로 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해외 투자를 위한 행보도 이목을 끈다. 교보증권은 해외 채권 최소 매매 단위를 20만달러 이상에서 1만달러로 낮추기로 했다.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와 미국 기준금리인상 불확실성으로 달러채권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이밖에 고객들의 자산 포트폴리오 해외 확산 에 발맞춰 해외 주식 매매수수료 인하도 진행하고 있다.

신영균 교보증권 국제금융본부장은 “교보증권은 ING증권, 뱅크오브싱가포르(Bank of Singapore) 등 해외 채권 전문 금융사와 10년 이상 거래를 이어오며 실시간 매매 시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여 해외투자에 대한 저변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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