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나, 챨스 슈와브 챌린지 우승 보인다…2타 차 단독 선두

  • 등록 2019-05-26 오전 8:09:21

    수정 2019-05-26 오전 8:09:21

케빈 나.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케빈 나(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730만 달러)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갔다.

케빈 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1타를 만든 케빈 나는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대회 둘째 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우승 경쟁에 합류한 케빈 나는 이날 버디 3개와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1번홀과 2번홀 버디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케빈 나는 10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며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그러나 11번홀(파5)에서 발목을 잡혔다. 그는 그린 주변에서 벙커샷과 어프로치 실수를 범하며 더블 보기를 적어냈다. 12번홀 파로 숨을 고른 케빈 나는 13번홀에서 후반 첫 버디를 낚아챘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케빈 나는 남은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했고 2타 차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다.

케빈 나는 이번 대회 셋째 날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리하며 올 시즌 첫 우승이자 PGA 투어 통산 3승째를 올릴 기회를 잡았다. 2011년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케빈 나는 지난해 7월 밀리터리 트리뷰트에서 개인 통산 2승을 달성했다.

공동 2위에는 7언더파 203타를 친 조던 스피스, 토니 피나우, 짐 퓨릭(이상 미국), 매켄지 휴즈(캐나다), 판청충(대만)이 자리했고 찰리 호프만과 오스틴 쿡(이상 미국)이 6언더파 204타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경훈은 2오버파 212타 공동 48위에 포진했고 안병훈(28)은 8오버파 218타 공동 7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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