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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의 경제활동을 강하게 확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들어 세 번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던 지난 9월 정례회의 때와 큰 차이가 없었다는 게 미국 주요 언론들의 평가다. 구체적으로 가계 소비는 강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기업의 고정투자는 연초 가파른 증가세에서 다소 완만해졌지만, 여전히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용시장도 강한 흐름을 유지 중이라고 분석했다. 물가는 목표치인 2% 부근에 머물고 있다고 봤다. 향후 경기 전망 위험도 ‘대략 균형이 잡혔다’는 기존 스탠스를 유지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12월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을 불식시킬 만한 요인은 눈에 띄지 않았다”고 풀이했다. 미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연준이 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다”며 “연준이 낸 성명의 어조가 (지난 9월 성명과) 전혀 변하지 않았으며, 이는 연준이 예정대로 내년에 3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임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