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석유수입 조력' 남아공人 1명 '독자제재'

재무장관 "北정권의 기만적 관행 도우려 해"
  • 등록 2018-11-20 오전 3:24:24

    수정 2018-11-20 오전 3:24:24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북한의 석유수입에 조력한 러시아 태생의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자 1명이 미국의 독자 제재 대상에 올랐다. 미국의 독자 제재 명단을 오른 개인이나 기업은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며, 미국인 또는 기업과의 거래도 전면 차단된다.

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블라들렌 암첸체프는 이미 제재 대상인 벨머 매니지먼트를 위해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활동했거나 활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미국의 대북(對北) 제재를 회피하는 방안을 조언했다”며 이처럼 밝혔다. 앞서 재무부는 지난해 8월 북한과의 석유 거래에 연루된 의혹을 받아온 벨머 매니지먼트와 트랜슬랜틱 파트너스를 각각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다.

벨머는 북한 경제의 에너지 산업 운영과 관련해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트랜슬랜틱에 대해 물질적으로 돕고 후원한 것으로 드러나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두 회사 모두 싱가포르에서 활동하는 업체다.

이번 미국의 조처는 작금의 대북 압박을 견고하게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읽힌다. 스티븐 므누신(사진) 재무장관은 “북한은 자금 조달과 이전을 위해 범죄자와 불법 행위자들의 도움에 의존한다”며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에 대한 약속의 일환으로 재무부는 북한 정권의 기만적 관행을 도우려는 어떤 행위자에 대해서도 계속 제재를 가하고 이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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