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너먼트 최종전 앞둔 만수르 "권아솔 최고 아님을 증명하겠다"

  • 등록 2019-04-24 오전 9:52:50

    수정 2019-04-24 오전 9:52:50

로드FC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을 앞두고 있는 만수르 바르나위. 사진=로드FC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ROAD FC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에 나서는 만수르 바르나위(27·튀니지)가 상대 권아솔(33·팀 코리아MMA)을 효과적으로 이길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로드FC는 5월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굽네몰 ROAD FC 053 제주를 개최한다. 현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과 토너먼트 우승자 만수르 바르나위가 대결해 100만불 상금의 주인을 가린다.

지난 2월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승리한 바르나위는 20만 달러의 상금을 획득했다. 곧바로 프랑스 파리로 돌아가 일상생활을 즐기고 있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있어서 기쁘다”며 운을 뗀 바르나위는 “날씨도 아주 좋고, 모든 게 좋다. 20만 달러를 받으며 내 일상에 변화가 생겼다. 가족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스케이트보드도 새로 사서 즐기고 있다”며 웃었다.

바르나위는 권아솔과의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80만 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그는 아지즈 코치에게 체육관을 차려줄 계획이다. 그만큼 아지즈 코치는 만수르 바르나위에게 소중한 존재다.

바르나위는 “아지즈는 내게 모든 것이다. 그는 내 인생을 누구보다 잘 안다. 내가 성공적으로 경기할 수 있는 것도 아지즈 덕분이다”며 “샤밀 자브로프를 꺾은 니킥도 함께 준비해왔기 때문에 가능했다. 준비했던 것이 본능적으로 나왔다. 아지즈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프랑스 파리에 머물고 있는 바르나위는 아지즈 코치와 권아솔을 꺾은 작전을 구상하고 있다. 자신을 향한 권아솔의 도발도 여유있게 넘기며 경기만을 생각하고 있다.

바르나위는 “권아솔이 꽃다발로 나를 도발하는 것보다 로드걸에게 줬으면 신사가 됐을 거다”며 “권아솔을 실제로 분석했다. 그를 이길 효과적인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오랫동안 경기하지 않은 것이 그의 가장 큰 약점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MMA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며 “권아솔이 이 토너먼트 가장 높은 곳에서 기다리고 있는 상대인데, 권아솔이 최고가 아니라는 걸 내가 증명하겠다”고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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