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박사의 아름다운 성] 갱년기 보약은 따로 있네

  • 등록 2018-09-15 오전 2:43:29

    수정 2018-09-15 오전 2:43:29

[이윤수 비뇨기과 전문의] 가을이 되면 수확의 계절이고 먹을 것이 풍부하다. 천고마비 계절에도 불구하고 몸에 힘이 없다며 정력제를 찿는 남성들이 있다. 물론 나이든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정작 나이를 먹어 중년이 되면 괜시리 서글픔이 밀려온다. 매사 우울해지고 피곤하고 일에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이윤수조성완비뇨기과 원장
‘원장님은 건강관리 어떻게 하세요. 어디 좋은 보약 없나요. 혼자만 드시지 마시고 소개 좀 해주세요.’ 환자가 몹시 피곤한 얼굴로 진료실을 문을 열고 들어와서는 뜬금없이 남의 건강을 묻는다.

젊어서는 매일 저녁마다 직장부서 모임, 친구모임, 거래처 모임하면서 밤늦게 집에 들어가도 전혀 피곤한 줄 몰랐다고한다. 당시는 다들 알다시피 경기가 좋고 인심이 좋아서인지 서로 술사겠다고 하던 시절이었다. 요즘 회사에서 일찍 퇴근하고 가급적 공식적인 저녁모임을 하지 말라는 분위기라고 한다. 술도 적게 마시고 몸관리 할 시간도 많은데 오히려 옛날보다 더 피곤해졌다는 것이다. 일주일간 술을 마시기 않는데도 크게 지장이 없었다. 그렇다면 자기가 보아도 알코올 중독자는 아닌 것 같다는 것이다. 집에 일찍 들어가도 TV보는 것 외에는 하는 일이 없다. 소파에서 졸고 있으면 와이프가 방으로 들어가라고 난리를 피운다고 한다.

남성호르몬 부족으로 인한 증상이었다. 설문조사 및 혈액검사를 통한 남성호르몬 수치를 조사해 보았다. 역시 남성호르몬이 기준치보다 많이 낮아져 있었다.

중년의 나이는 여러모로 피곤하다. 회사에서는 간부급으로 실적에 예민해져있다. 집에서는 자녀들 교육 및 주변 어르신에 대한 건강 등 신경을 써야할 일이 많다. 신체적으로는 노안이 오기 시작하고 배뇨에 이상신호가 있다. 혈액 내에 여러 호르몬 수치가 감소할 나이이다. 여성들도 갱년기라고 하여 호르몬 부족에 대한 이해가 많이 되어있다. 남자들도 여성처럼 호르몬 부족으로 인한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난다. 보약이요. 운동이 최고의 보약이지요. 않되면 검사해보고 호르몬 치료를 하는 것이지요. 다시 전성시절로 되돌아 갈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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