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만에 'Buy 코리아' 외친 외국인…IT株 담았다

SK하이닉스·삼성전자 1341억원 순매수
“美 증시 IT주 상승세에 영향 받은듯"
  • 등록 2018-10-15 오전 5:30:00

    수정 2018-10-15 오전 5:30:00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내 증시가 9거래일 만에 반등했던 지난 12일 외국인들은 다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를 다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외국인의 순매수 금액은 735억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였다. 이날 외국인은 SK하이닉스 주식 1796억원 어치를 매수하고, 1021억원 어치를 매도해 이 종목의 외국인 순매수금액은 77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삼성전자 606억원 △네이버(035420) 208억원 △LG전자(066570) 103억원 △LG디스플레이(034220) 81억원 △삼성SDI(006400) 75억원 △엔씨소프트(036570) 66억원 △SK텔레콤(017670) 64억원 △한국전력(015760) 63억원 △카카오(035720) 57억원 등이 외국인 순매수 종목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이날 기관과 개인은 각각 59억원, 1006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과 개인이 가장 많이 내다판 종목은 각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다. 기관과 개인이 던진 종목을 외국인이 받아준 것이다.

기관은 삼성전자 주식 261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관투자가들은 삼성전자 외에 △네이버 194억원 △KB금융(105560) 156억원 △SK텔레콤 111억원 △SK하이닉스 92억원 △엔씨소프트 87억원 △현대모비스(012330) 84억원 △넷마블(251270) 81억원 △하나금융지주(086790) 62억원 △대한유화(006650) 61억원 등을 내다팔았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톱 10에 포진했던 종목 중 절반인 5개 종목이 기관투자가 순매도 상위 1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이 가장 많이 내다판 종목은 SK하이닉스였다. 이날 개인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 주식 676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이어 △삼성전자 392억원 △삼성SDI 311억원 △LG전자 129억원 △삼성전기(009150) 128억원 △아모레퍼시픽(090430) 85억원 △포스코(005490) 81억원 △LG생활건강(051900) 77억원 △호텔신라(008770) 73억원 △카카오 73억원 등이 이날 개인투자자들의 순매도 종목 ‘톱10’에 올랐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증시가 많이 빠지긴 했지만 기술주나 IT주에서 몇몇 종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올랐다”며 “국내 증시에서도 IT나 전기·전자 쪽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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