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황제' 조던, "우즈 마스터스 우승은 최고의 재기"

  • 등록 2019-04-19 오전 10:06:00

    수정 2019-04-19 오전 10:06:00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6)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이상 미국)의 마스터스 우승을 보고 “내가 본 최고의 재기 사례”라고 말했다.

조던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인 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나는 우즈가 다시 몸 상태를 이 정도로 회복할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며 “아마 우즈 자신도 그랬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즈는 15일 끝난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서 우승, 2005년 이후 14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또 2008년 US오픈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다.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허리 수술을 받는 등 걷기조차 힘들어했던 우즈였기에 그가 우승을 차지한 뒤 더 큰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조던은 “우즈 자신을 비롯해 아무도 우즈가 이렇게 해낼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우즈는 엄청난 일을 해냈고 믿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마음으로는 항상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몸을 만들기는 정말 어려운 일”이라며 “이번 우즈의 우승은 내가 지금까지 본 최고의 재기 사례”라고 덧붙였다.

조던 역시 현역 시절 숱한 우여곡절을 이겨냈다. 1993년 은퇴를 선언하고는 잠시 마이너리그 야구 선수로 활약하는 외도를 했다. 하지만 1994~1995시즌 미국프로농구(NBA)에 복귀했고 이후 시카고 불스를 3년 연속 우승으로 이끌었다.

조던은 “우즈는 자신의 경기 스타일이나 관점 등도 모두 바꿔야 했을 것”이라며 “어느 정도 준비가 됐다는 생각이 들어도 실전에서는 또 어려움을 겪기 마련”이라고 우즈의 힘들었을 과정을 짐작했다. 그러면서 우즈가 앞으로 몇 번은 더 우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아마 PGA 투어의 다른 선수들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며 “우즈는 자신감이 쌓이면 그 능력치가 상상하기 어렵게 된다”고 예상했다.

지난 15일(한국시간) 끝난 마스터스에서 14년 만에 우승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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