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MBC 연기대상' 전인화vs황정음vs지성 '3파전'

  • 등록 2015-12-23 오전 8:58:29

    수정 2015-12-23 오전 8:58:29

전인화, 황정음, 지성(왼쪽부터/사진=MBC)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2015 MBC 연기대상 트로피를 놓고 3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전인화와 황정음, 지성이 오는 30일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오후 8시55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될 ‘2015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최대 영예인 대상 수상의 유력한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세명 모두 흠잡을 데 없는 연기력으로 출연 드라마의 시청률 고공비행을 이끌며 MBC 드라마의 자존심을 대변했다.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성과가 빼어나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전인화

현재 방송 중인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내 딸 금사월’에서 주연인 금사월의 생모 신득예 역을 맡고 있다. 자신을 괴롭혔던 사람들에게 철저하게 복수를 하는 캐릭터를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소화하며 드라마를 이끌고 있다. ‘내 딸 금사월’의 시청률은 30%에 육박한다. ‘내 딸 금사월’이 내년까지 방송된다는 점은 전인화의 수상 가능성을 더욱 높여준다. 연기대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것은 드라마 홍보에도 분명한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대상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는 연기력에 MBC의 전략적 선택까지 더해진다면 수상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전인화는 또 지난 3월 종방한 드라마 ‘전설의 마녀’에도 줄연하는 등 한해 동안 MBC에 기여한 바가 크다. ‘전설의 마녀’ 역시 시청률이 30%를 넘나들었다.

황정음

11월 종방한 ‘그녀는 예뻤다’로 수목 드라마 시청률 경쟁을 MBC의 승리로 이끈 주역이다. 방송 전만 해도 ‘그녀는 예뻤다’는 장혁, 유오성, 김민정 주연의 KBS2 ‘장사의 신-객주 2015’, 문근영, 육성재 주연의 SBS ‘마을-아치아라의 비밀’과 비교해 캐스팅에서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열세가 예측됐다. 그러나 황정음은 학창시절 얼굴이 예쁘고 공부도 잘했지만 사춘기를 거치면서 미모를 잃고 취업에 목숨을 건 김혜진 역을 맡아 소위 망가지는 연기까지 마다하지 않으며 드라마를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황정음은 1~3월 방송돼 인기를 끈 ‘킬미힐미’에서도 여자 주인공을 맡았다. 기여도 역시 전인화 못지 않다.

지성

‘킬미힐미’의 남자 주인공. 황정음과 호흡을 맞춰 드라마의 인기를 주도했다. 지성이 연기한 차도현은 7개의 인격을 가진 캐릭터였다. 대본에서 요구하는, 시시때때로 바뀌는 7명의 서로 다른 인격을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바꿔가며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출연한 MBC 드라마의 수는 전인화, 황정음에 비해 적지만 기여도를 충분히 인정받을 만큼 어려운 연기를 소화해냈다. ‘킬미힐미’는 연초 방송됐지만 연말인 현 시점에서도 지성의 연기는 많은 시청자들의 기억에 또렷하게 남아 있을 만큼 탁월했다.

‘킬미힐미’가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MBC는 2015년 지상파 3사의 최대 격전지인 수목 미니시리즈 시간대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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