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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드는 2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사우자나골프장(파72)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헨드는 동타를 기록한 나초 엘비라(스페인)를 연장전에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3타 차 공동 3위로 경기를 시작한 헨드는 1번홀과 4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분위기를 탄 헨드의 버디 행진을 멈출 줄 몰랐다. 그는 6번홀을 시작으로 7번홀과 9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아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승리의 여신은 헨드를 향해 웃었다. 18번홀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헨드가 파에 그친 엘비라를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헨드는 이번 우승으로 유러피언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고 우승 상금으로 43만 8905유로를 받았다.
한국 선수 중에는 류현우(38)가 3언더파 285타 공동 41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고 최민철(32)은 이븐파 288타 공동 5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