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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소니오픈(총상금 640만 달러)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5타를 만든 임성재는 도미닉 보젤리,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등과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매트 쿠차(미국)와는 9타 차다.
대회 첫날 1오버파를 치며 컷 탈락 위기에 놓였던 임성재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는 전날보다 순위를 69계단 끌어올린 공동 20위에 자리했고 2018~19 시즌 두 번째 톱10이자 2019년 첫 대회에서 톱10에 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에도 임성재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4번홀과 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한 임성재는 9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했고 6언더파를 완성했다.
임성재가 이날 6언더파를 몰아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아이언 샷과 퍼트다. 그는 그린 적중률 88.89%와 퍼트로 줄인 타수(STROKES GAINED-PUTTING) 3.684로 정확한 아이언 샷과 퍼트 실력을 뽐냈다.
양용은(46)은 4언더파 136타로 공동 35위를 마크했고 강성훈(32)은 3언더파 137타로 공동 46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24)와 김민휘(27), 이경훈(28), 배상문(33)은 컷 통과 기준인 1언더파 139타를 채우지 못하며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