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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는 3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1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과 상금왕, 다승왕을 차지했다.
박민지는 올 시즌 6승을 거두며 대상 포인트(680점)와 시즌 상금(15억2137만원), 다승 모두 1위에 이름을 올리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박민지는 K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15억원을 돌파한 선수가 되는 감격도 누렸다. 박민지는 정규투어 1승 이상 거둔 선수 모두에게 주는 특별상 트로피도 받아 이날 총 4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어 “한 시즌 최다 상금으로 상금왕을 수상한 건 KLPGA 투어 상금 규모가 많이 커졌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우승 상금이 큰 대회에서 우승하는 운도 좋았다”고 덧붙였다.
박민지는 성공적인 다음 시즌을 위해 비시즌을 잘 보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내년 목표는 1승으로 잡았다”며 “동계훈련은 국내에서 할 예정이다. 올 시즌을 마칠 때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비시즌에는 체력 운동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수지와 곽보미(29), 송가은, 임진희(23), 전예성(20)은 첫 우승을 달성한 선수에게 자격이 부여되는 ‘위너스 클럽’에 가입했고 KLPGA 정규 투어에서 10년 연속 활동한 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K-10 클럽에는 최가람(29)이 합류했다. 홍란(35)은 사상 첫 1000 라운드 출전 기념 축하 행사에서 1000만원 기부 의사를 밝히며 나눔을 실천해 올해 신설된 ‘아름다운 기부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