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문직 취업비자 제도 변화" 예고

  • 등록 2019-01-12 오전 5:26:41

    수정 2019-01-12 오전 5:26:41

사진=A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전문 기술을 지난 외국인 체류자의 미국 시민권 취득 경로 중 하나인 ‘전문직 단기취업(H1B)’ 비자 제도의 변화를 예고했다. 구체적인 언급은 삼갔지만, 불법 이민을 막기 위한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예산에 대한 민주당과의 이견으로 촉발된 미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폐쇄, 이른바 셧다운 사태가 이날로 21일째에 접어들면서 13년 만에 역대 최장기 기록과 ‘동점’을 이룬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미국의 H1B 소지자는 시민권 취득에 대한 잠재적 경로를 포함해 체류에 단순함과 확실성을 가져올 변화들이 곧 올 것이라고 확신해도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재능 있고 고도로 숙련된 사람들이 미국에서 취업을 추구하는 것을 장려하기를 원한다”고 썼다.

그간 이민정책 개편을 추진해 온 트럼프 행정부는 외국인에 대한 문턱을 높이고 자국민의 일자리를 늘리는 방안을 마련해왔다.

지난해 기술이민자에 대한 비자 발급과 갱신 때 심사를 엄격히 강화한 게 대표적이다. 주로 정보기술(IT) 분야 기술인력이 신청하는 H1B 비자는 매년 8만5000명 가량이 발급받는데, 미국 내에선 기업들이 이 비자 제도를 이용해 자국민 채용을 꺼린다는 주장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H1B 비자 발급자를 자국민의 일자리를 빼앗는 사람들로 규정하며, ‘기술인력’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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