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치' 건너뛴 삼성전자..중국향 갤A8S에 첫 '인피니티O' 채택한다

삼성, 왼쪽 카메라 구멍만 남긴 인피니티O 특허 획득
갤A8S는 왼쪽, 갤S10에는 오른쪽..노치보다 베젤줄여
  • 등록 2018-11-18 오전 9:23:14

    수정 2018-11-18 오전 9:23:14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내년 출시될 신제품 라인업에 거의 완벽히 베젤을 없앤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 출시할 중국향 ‘갤럭시A8S’와 갤럭시 10주년 기념작 ‘갤럭시S10’에 최근 특허를 획득한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각각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1월 중국에서 선보일 중저가 제품인 ‘갤럭시A8S’에 가장 먼저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채택한다. 인피니티O란 스마트폰 전면 디스플레이에 카메라를 탑재하기 위한 작은 구멍 하나 만을 남겨둔 디자인을 말한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앞서 중국에서 열린 갤럭시A 행사에서 왼쪽 상단에 구멍이 뚫린 디자인의 제품을 이미지로 선보여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개발자콘퍼런스(SDC)2018’에서도 인피니티O를 포함한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다수 선보였다.

인피니티O는 최근 네덜란드 IT매체 렛츠고디지털이 공개한 삼성전자의 인피니티O 디자인 특허 서류에서도 확인된다. 해당 서류에 묘사된 인피니티O는 왼쪽 상단에 작은 구멍이 뚫려있으며 70개국에서 특허를 인정받게 된다.

이는 애플이 아이폰X에 적용한 뒤 LG전자(066570)와 화웨이 등 주요 제조사들이 대거 채택한 ‘노치(notch)’보다 더 베젤을 최소화한 것이다. 최근 노치 디스플레이가 최신 스마트폰의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삼성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노치 디자인을 채택한 제품은 없다.

삼성전자 북미법인은 앞서 구글의 픽셀3가 노치 디자인을 채택하자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비행기도 착륙시킬 수 있을 만큼 넓다”는 등의 비꼬는 듯한 트윗을 보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다만 이번 특허에서 공개된 왼쪽 상단에 구멍이 뚫린 인피니티O 디자인은 갤럭시A8S에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9에서 공개될 예정인 갤럭시S10에는 오른쪽 상단에 구멍이 뚫린 인피니티O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S10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가 아닌 LCD(액정표시장치) 채택 모델을 포함해 총 3종으로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인피니티O 디자인이 3종 모두에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삼성전자 스마트폰에는 카메라 외에 조도센서 등을 위한 구멍이 뚫려있었고, 깔끔한 디자인을 위해 베젤에 이를 감춘 형태였다”며 “센서류는 구멍이 없어도 작동하는 데 문제가 없지만 카메라는 아무래도 노출이 중요하기 때문에 남겨뒀을 것”이라고 말했다.

렛츠고디지털이 공개한 삼성전자의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디자인 특허 이미지. (출처: 렛츠고디지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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