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다섯 신인왕' 박상현 "한국·일본·유럽 모두 누비겠다"

  • 등록 2018-12-17 오전 11:31:54

    수정 2018-12-17 오후 12:27:55

박상현. (사진=KPGA)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서른 다섯 나이에 박상현(35)이 아시안투어 신인상을 품에 안았다.

박상현은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로열 자카르타 골프클럽에서 끝난 아시안투어 2018 시즌 최종전 인도네시안 마스터스에서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 4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상현은 이번 대회에서 4313달러를 추가하며 총상금 56만 6211달러를 만들었고 상금 랭킹 2위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아시안투어는 상금 랭킹으로 신인왕 수상자를 결정한다. 올해 아시안투어에 처음 뛰어든 박상현은 신인 중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이며 신인왕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박상현은 2019 시즌 유러피언투어 출전권도 따냈다. 아시안투어 상금 순위에 따라 유러피언투어 출전권이 주어지는데 1위에 오른 슈방카 샤르마(인도)가 이미 시드를 갖고 있어 차순위인 박상현에게 넘어갔다. 박상현은 아시안투어 상금왕 등극에는 실패했지만 유러피언투어 출전권을 획득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박상현은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도 상금왕, 최저타수상, Best Player Trophy까지 3관왕에 올랐다. 여기에 아시안투어 신인왕, 2019 시즌 유러피언투어 시드까지 받으며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완성했다.

박상현은 17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 상복이 터진 것 같다. 우승 트로피까지 포함하면 8개 상을 받았다”며 “한국과 일본에서도 받지 못한 신인상을 타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생애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을 타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엔 유럽 진출에 대해서 부정적이었지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대회를 치르면서 생각이 바꼈다”며 “유럽 일정을 어떻게 짜야 할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내년 계획을 잘 세워서 일본과 한국, 유럽 무대를 골고루 누빌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상현이 받은 아시안투어 올해의 신인상 트로피. (사진=박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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