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th SRE][Issue]②한국투자證, IPO 부문 수수료 1위…글로벌 IB 도약

  • 등록 2019-05-16 오전 5:15:10

    수정 2019-05-16 오전 5:15:10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투자은행(IB)과 자산관리(AM)의 결합 모델을 기반으로 기존 위탁수수료 수익에 의존해 오던 증권사 수익구조를 개편하고 나섰다.

투자은행과 자산관리뿐 아니라 위탁매매(BK), 자산운용(Trading)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면서 국내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초대형 IB 가운데 자기자본이익률(ROE) 1위를 고수하고 있다.

IPO 부문 수수료 1위…IB 부문 강자 입지 확고

한국투자증권은 증권업 핵심업무 가운데 하나인 IB중 기업공개(IPO)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다. 실제 지난해 IPO 부문은 시장점유율(M/S) 12.4%로 업계 2위를, 수수료 기준으로는 M/S 18.7%로 업계 1위를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IPO 딜소싱 능력은 시장에서도 인정하는 부분”이라며 “펄어비스를 예로 들면 수십억원을 투자해 100%를 넘는 이익을 거두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상장 직전 프리 IPO 투자의 경우도 지난 5년간 평균 수익률이 50%를 웃돈다.

한국투자증권은 공모증자, 회사채 인수, 구조화금융, PF대출 등 IB 전 분야에서도 업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채 부문에서는 인수금액 기준 M/S 9.9%로 업계 3위, 수수료 기준 M/S로 업계 4위 등 IB 부문 강자로서 입지가 공고하다.

프로젝트금융 부문은 IB 부문 수익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실물부동산, SOC 발전에너지, 항공기 금융 등의 대체투자 영역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특히 2018년 공모 부동산펀드(벨기에 브뤼셀 소재, 에그몬트 빌딩)와 2019년 초 공모 부동산펀드(이탈리아 밀라노 소재, 피렐리타이어 R&D센터) 등을 통해 한국투자증권은 우량 금융상품의 시장공급자로서 금융시장을 주도했다.

이에 2018년 당기순이익은 4993억을 기록했고 연결 순이익과 자기자본을 연환산해 산출한 ROE는 11.2%를 기록, 초대형 IB 가운데 유일하게 10%를 넘겨 3년 연속 1위를 고수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증시 환경이 급격히 위축됐지만 위탁매매 수수료에 편중되지 않고 사업부문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안정적이고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동남아 금융시장 투자 확대…글로벌 IB 도약 발판 마련

한국투자증권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IB로 도약하기 위한 역량 강화와 신성장동력 발굴에도 집중하고 있다. 실제 2017년 12월 인수한 인도네시아 단빡증권은 2018년 7월 ‘KIS 인도네시아’로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지난해 인수 계약 체결 후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을 420억원대로 늘려 인도네시아 106개 증권사 중 11위의 대형사로 발돋움한 ‘KIS 인도네시아’는 한국형 선진 주식매매 온라인 시스템(HTS·MTS)을 현지에 도입해 리테일 영업체계를 완벽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2010년 진출한 베트남현지법인(KIS Vietnam)은 지난해 380억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 900억원의 자기자본 기준 베트남 7위 증권사로 키워 현지 영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증자로 베트남현지법인은 신용공여 한도가 기존의 2배 가까이 확대됨에 따라 주식 중개 영업이 크게 강화될 뿐만 아니라 IPO, 기업합병(M&A) 등 IB 사업도 더욱 활발히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또 지난해 7월에는 하노이 증권거래소로부터 베트남 파생상품(선물) 라이선스를 신규 취득하고 파생상품(선물) 시장에 진출했다. 베트남 진출 외국계 증권사 중 최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동남아 금융시장 투자 확대를 통해 글로벌IB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29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소셜 댓글by LiveRe

많이 본 뉴스

이데일리

  •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
  •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발행인 곽재선 I 편집인 김형철
  •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