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오후 1시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국립경찰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의무위원회 세미나는 그라운드 안팎의 체계적인 선수관리와 K리그 의무분야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부상 관리, 재활사례를 공유하는 세션 위주의 커리큘럼으로 진행됐다.
세미나 프로그램은 ▲유소년 의무시스템 ▲선수 부상 및 치료 케이스 발표 ▲K리그 의무위 제도 개선점 토론 등으로 구성됐다.
2009년 설립된 연맹 의무위원회는 매년 주치의와 트레이너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의무세미나에서는 전 구단 프로 및 유소년 선수단 심폐소생술 교육 및 장기기증 서약 캠페인을 제안해 2016년 연중 캠페인으로 실시된 바 있다.
이 외에도 연맹 의무위원회는 경기장 응급치료 규정을 대폭 강화해, 특수 구급차 1대와 의료진 3명(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을 의무 배치하고, 모든 경기장과 훈련장에 심폐소생술용 제세동기를 비치하도록 의무화했다.
올 해에는 전 구단 코칭스태프들의 건강검진 상세 결과 제출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으며, 2018년부터는 각 구단별 유소년 선수들을 전담하는 주치의 제도를 시범도입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