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구단은 29일 홈 개막전 시구자로 국내 최초 팔 이식 수술에 성공한 손진욱씨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손진욱씨는 지난 2017년 2월 팔 이식 수술을 받고 그 해 7월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에서 시구를 한 바 있다. 당시 손진욱 씨는 시구 후 “안타깝게 팔을 잃은 환우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후 이식 받은 팔로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팔 이식은 지난 10년간 전세계적으로 약 20건의 성공사례만 보고될 정도로 복잡한 수술로 알려져 있다.
이날 홈 개막 시리즈를 맞아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됐다. 3연전 매 경기마다 입장하는 관중 선착순 1만명에게 2019 시즌 주요 이벤트 스케줄이 들어있는 자석 캘린더를 나눠준다.
다음 날인 30일은 박한이가 주인공인 ‘바카니 데이’다. 먼저 이날 예매 고객을 대상으로 경기 중 티켓번호 추첨을 통해 기념구인 ‘바카니 볼’3300개를 나눠준다. 박한이 타석 시 블루존 및 3루 익사이팅존 구역 팬들을 대상으로 박한이 가면을 활용한 단체 응원을 할 예정이다.
선수 사인회, 박한이 루틴 맞추기 이벤트, 박한이의 모든 것 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시구는 박한이의 첫째 딸인 박수영 양이 하고, 박한이가 공을 받는다.
홈 개막 3연전 예매는 오늘 20일 오전 11시 블루회원 플래티넘 회원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일반팬들은 이틀 뒤인 22일 오전 11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