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전세계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유엔아동기금, 유니셰프(UNICEF)가 국제 아동들에 대한 헬스케어 지원 등 사업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개시했다.
1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유니셰프는 총 20개의 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위해 조성한 기금 가운데 10만달러(원화 약 1억1280만원)를 1차적으로 6곳의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유니셰프 투자를 받은 6곳의 블록체인 스타트업 가운데 애틱스랩스와 원스마트는 구호자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추적, 관리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고, 프리스크립토는 환자 이력을 플랫폼에 구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스테이트윅은 백신 공급을 원활하게 하는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또 유토픽사는 사회 연대 툴을 개발하고 W3엔지니어는 인터넷 접속이 필요없는 오프라인상에서의 네트워킹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크리스 파비안 유니셰프 혁신담당 어드바이저는 “블록체인 기술은 여전히 초기 단계로 많은 실험과 실패, 학습이 반복되는 상황이지만 분명한 것은 이 기술이 우리가 사는 세상을 더 좋게 만들어줄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