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직' 물러나는 머스크, 2천만弗 테슬라 주식 사들인다

  • 등록 2018-10-18 오전 3:13:30

    수정 2018-10-18 오전 3:13:30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사진) 최고경영자(CEO)가 2000만달러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사들일 계획이라고 미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법원의 머스크 CEO와 미 증권당국 간 합의 승인에 이어 머스크 CEO의 주식 매입 소식까지 전해지자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테슬라의 주식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머스크 CEO는 전날(16일) 미 법원이 승인한 머스크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합의안에 이 같은 계획을 담았다. 이와 관련, CNBC는 “머스크 CEO는 테슬라 주식을 매입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에 테슬라가 2000만달러 규모의 보통주를 발행해 시장가로 머스크에게 팔 계획”이라고 썼다.

테슬라의 최대 주주인 머스크 CEO는 지난 5월 990만달러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사들인 데 이어 6월에도 2400만달러어치를 매입한 바 있다.

한편 앨리슨 네이선 뉴욕 연방지법 판사가 승인한 머스크 CEO와 SEC 간 합의안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합의일로부터 45일 이내에 테슬라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야 하며, 향후 3년간 이사회 의장에 재취임할 수 없다. 또 머스크 CEO와 테슬라 법인은 14일 이내에 각각 2000만달러(약 225억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아울러 테슬라 이사회는 머스크 CEO의 트윗을 비롯해 투자자와의 소통을 감시할 독립이사를 선임해야 한다. 더 나아가 변호사 자격이 있는 독립이사가 향후 투자자와 머스크 CEO의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감독하게 된다.

대신 머스크 CEO와 테슬라는 상장폐지 트윗과 관련해 증권사기 혐의에 대해 인정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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