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언양-영천' 구간 12일 오후 6시 확장 개통

총 길이 55km, 기존 4차로→6차로 확장 개통
통행속도 27km/h(68→95km/h) 빨라져
통행시간 15분(50→35분) 단축
  • 등록 2018-12-12 오전 6:00:00

    수정 2018-12-12 오전 6:00:00

12일부터 기존 4차로에서 6차로 확장 개통하는 경부고속도로 언양~영천 본선 구간 전경.(사진=국토교통부)
[이데일리 박민 기자] 지난 1969년 12월에 개통해 50년 가까이 사용한 경부고속도로 언양-영천 구간이 12일 오후 6시부터 6차로로 확장·개통한다.

국토교통부는 울산 울주군 언양읍에서 경북 영천시를 잇는 ‘경부고속도로 언양~영천 구간’ 총 연장 55km 노선을 7년간의 공사 끝에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해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통으로 이 구간의 통행속도는 기존 시속 68km에서 95km로 27km가 더 빨라진다. 이에 따른 통행시간도 15분(50→35분) 단축돼 울산, 경주, 영천시 등 주변지역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구와 부산 사이에 유일하게 4차로로 병목구간이었던 이 지역이 왕복 6차로로 확장됐다”며 “굽은 도로의 선형이 개선되면서 교통 정체가 완화되고, 안전한 고속도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확장 개통에 따른 물류비용 절감과 관광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확장 구간은 전국에서 화물차의 통행량이 가장 많은 지역”이라며 “교통 흐름이 원활해져 연간 약 460억 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이 구간은 산업도시인 울산(울주군)과 천년고도 경주를 경유해 영천시를 잇는 노선으로 주변 관광명소로의 접근성이 좋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국토부는 이번 고속도로 확장 공사와 함께 주차공간이 부족해 항상 붐볐던 언양휴게소(부산방향)를 크게 넓혔고, 졸음 쉼터도 4개소를 추가 설치했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 시 사고현장 영상을 전방의 도로전광표지(VMS)에 표출하고, CCTV가 자동으로 전환되는 최신의 교통관리시스템도 도입했다.

백승근 국토부 도로국장은 “공사 기간 동안 여러 모로 불편을 감수해 주신 지역주민 여러분 덕분에 성공적으로 개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교통 정체 해소 등을 위해 기존 도로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간선도로망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경부고속도로 언양~영천 위치도.(이미지=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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