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이왕표 이끌었던 WWA 프로레슬링, 새출발 선언

  • 등록 2019-03-20 오전 11:16:56

    수정 2019-03-20 오전 11:47:23

WWA 한국프로레슬링 경기 모습. 사진=WWA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설의 프로레슬러 고 김일과 고 이왕표가 이끌었던 대한프로레슬링연맹(WWA)가 새롭게 출발한다.

WWA는 오는 23일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연맹 사무실에서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고 김일의 후계자였던 고 이왕표 총재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잠시 주춤했던 WWA는 이왕표 사단의 주역인 홍상진 대표를 중심으로 김종왕, 김민호, 조경호 등이 중심이 돼 다시 시작한다. 23일 출범식에 이어 5월 고양시 능곡시장에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홍상진 WWA 대표는 “실제 격투를 지향한 과거 프로레슬링과는 다르게, 현재의 프로레슬링은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새로운 장르의 공연 문화 예술로 유쾌, 코믹, 스릴과 색다른 퍼포먼스를 선사하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 공연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많은 팬층을 확보한 일본 등 해외 레슬러들을 초청한 지방 시합을 많이 개최할 예정이다”며 “우리나라의 지방 중소도시를 해외 프로레슬링 팬들에게 알리고, 프로레슬링과 함께 지방의 공연 문화가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상진 대표는 “한국 프로레슬링이 과거의 영광과 함께 새로운 스포츠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전문적이고 흥미로운 시합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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