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아직 발병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일반적으로는 방광과 요도를 지탱하는 골반저근이 약해져 발생하며 남성의 경우 전립선 장애로 인한 방광 기능 저하, 여성의 경우 출산 후 후유증으로 생기기도 한다.
◇일상생활에 지장 초래하는 과민성 방광
◇지속적으로 치료해야 효과
과민성 방광은 방광 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하고 나쁜 배뇨 습관을 고쳐야 치료가 가능하다. 3~6개월 정도 꾸준히 치료해야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치료 과정에서 가장 기본인 것은 식이 및 행동 치료 요법이다. 방광에 자극을 주는 탄산음료나 커피를 피하는 것이 좋으며, 니코틴 또한 방광 근육에 좋지 않기 때문에 금연을 권장한다. 이와 함께 운동을 병행하는 것 또한 중요한데, 배뇨일지를 기록하면서 스스로 소변이 마려운 증상을 참아 배뇨 간격을 조금씩 늘려가는 행동치료가 좋다. 이와 함께 골반근육강화 운동을 병행한다면 더욱 효과를 볼 수 있다.
태범식 고대안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과민성 방광은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기 때문에 병이 의심된다면 병원에 내원해 비뇨의학과 전문의에게 빠르게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본인과 주변사람들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며 “운동과 식이요법, 약물치료를 함께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움을 참고 꾸준하게 치료를 진행한다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