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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흥행한 영화 ‘플래시댄스’가 뮤지컬로 왔다. 영국 웨스트엔드 오리지널팀이 공연하는 뮤지컬 ‘플래시댄스’가 한국 관객을 만난다. 내달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상연한다.
‘플래시댄스’를 들여온 배성혁 프로듀서는 22일 일부 장면을 시연한 후 “1980년대를 휩쓸었던 ‘플래시댄스’의 매력을 온전히 녹였다”며 “한국 뮤지컬 시장의 주류가 2030세대라고 하는데 ‘플래시댄스’는 5060세대도 함께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플래시댄스’는 1983년에 개봉한 동명 영화가 원작이다. 낮에는 용접공이나 밤에는 댄서로 일하며 전문 댄서를 꿈꾸는 알렉스의 성장스토리를 담았다. 사랑의 힘으로 어떤 난관도 헤쳐나갈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열정적인 춤으로 전달한다.
한국에서 공연하는 ‘플래시댄스’는 영국 현지에서 새롭게 캐스팅했다. 주인공 알렉스와 닉은 샬럿 구찌와 앤디 브라운이 출연한다. 영국에서도 가장 핫하다고 평가하는 남녀를 내세워 뮤지컬 본토의 느낌을 살렸다. 구찌는 영국에서 다수의 뮤지컬에 출연했으며 브라운은 영국의 보이밴드 로슨의 리드싱어 출신이다.
‘플래시댄스’의 매력은 역시 열광적인 춤이다. ‘매니악’ ‘글로리아’ ‘왓 어 필링’ ‘아이 러브 락앤롤’ 등 주요 배경음악은 1980년대 빌보드 차트를 점령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 곡을 뮤지컬에 그대로 녹였다. 주요곡을 믹싱해 8분여간 선보이는 마지막 ‘메가믹스’가 백미다. 제작진 역시 댄싱파티를 콘셉트로 극을 구성해 흥겨움을 더한다.
‘플래시댄스’는 지난해 7월에 개최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 공식 초청작이자 폐막작으로 공연했다. 당시 대구오페라하우스를 전석 매진시키며 인기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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