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트림 스포츠, 무리하면 탈 나요!
강변으로 워크샵을 떠난 경우 빠지지 않는 활동이 수상스포츠다. 이른 더위에 시원한 물살을 가르는 바나나보트나 래프팅 등 여럿이서 함께 즐길 수 있는 레포츠에 푹 빠지면 몸의 통증이나 부상을 눈치채지 못할 수 있다. 흔히 준비운동을 소홀하게 한 상태에서 물에 빠지지 않기 위해 팔에 힘을 주고 몸을 의지하다가 손목과 어깨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손목과 어깨에 충격이 누적되면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원인이 된다. 그 결과 이상 증세가 나타날 수 있는데, 때때로 팔을 전혀 움직일 수가 없게 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레포츠 시작 전 스트레칭은 필수고,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부상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방법이다.
서동현 부평힘찬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는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는 부상을 당하기 쉽고, 또 스스로 자신의 몸을 충분히 보호하지 못하기 때문에 부상의 정도도 심하고 그로 인한 후유증도 오래가게 된다”며 “더운 날씨에 하는 야외 활동 중, 몸 컨디션이 나쁘다고 판단이 되면 일단 쉬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술 마시다… 부딪치고 넘어져 뼈 다칠수도
워크숍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술’이다. 단체 생활 속에서 서먹하고 어색했던 분위기를 풀어주고, 구성원들 간 친밀감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체 스포츠를 가볍게 생각해 술을 한잔하고 참여하거나 맥주 등을 마시며 참여하는 사람들도 있다. 운동 전이나 운동 중의 음주는 혈압 상승과 호흡 장애, 소아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신체의 균형 감각을 상실해 미끄러지거나 다치는 상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음주를 자제해야 한다.
실제 통풍 관절염의 급성 발작은 대부분 평소에 안 하던 운동을 무리하게 하는 경우, 과음이나 과식한 후에 잘 생긴다. 맥주를 많이 마시는 경우 체내 요산 수치가 상승되면서 통풍이 유발될 수 있다. 물을 많이 섭취해 요산 배출을 원활하게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