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메르켈 "'노 딜' 브렉시트 대비"..英메이 "브렉시트 합의 가능"

  • 등록 2018-10-18 오전 3:37:02

    수정 2018-10-18 오전 3:37:02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17일(현지시간) “(브렉시트 협상) 합의가 가능하다고 믿고 있으며, 지금이 이를 실현할 때”라고 말했다.

메이 총리는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 만찬 연설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협상) 테이블을 둘러싼 모두가 합의를 하고 싶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메이 총리는 “오늘 만찬에서 EU 정상들에게 잘츠부르크 정상회의 이후 영국의 EU 탈퇴 및 미래관계 구축과 관련한 협상에서 매우 많은 진전이 있었다는 것을 설명할 것”이라며 “협상팀은 이슈들을 해결하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탈퇴 협정과 관련한 대부분 이슈가 해결됐지만 북아일랜드 ‘안전장치’(backstop)와 관련한 문제가 남아있다”면서 “집중적이고 면밀한 협상을 통해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이 총리는 EU 측이 당초 2020년 말까지인 브렉시트 전환(이행)기간을 오는 2021년 말까지 1년 더 연장하는 방안을 제안하면 받아들일 것인지를 묻자 직접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아울러 11월 EU 정상회의에서 브렉시트 협상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를 묻는 말에도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메이 총리는 이날 만찬 시작 전 EU 회원국 정상들에게 브렉시트 협상과 관련한 영국의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후 메리 총리를 제외한 27개 EU 회원국 정상은 영국과의 브렉시트 협상 합의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7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과 영국이 진통을 겪는 브렉시트(Brexit) 협상과 관련해 ‘노 딜’(No deal)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저녁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영국을 제외한 27개국 EU 정상만찬에 앞서 EU 협상 타결의 기회가 여전히 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협상이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간의 국경 문제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국이 EU를 위해 신뢰감이 있고 가까운 파트너가 되기를 원한다”며 “EU의 회원국과 EU의 파트너 사이에는 차이가 있어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 우승의 짜릿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