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왕국 디즈니, 두번째 VR 단편 영화 제작한다

첫번째 VR영화 감독인 제프깁슨이 또 맡아
디즈니 캐릭터 사용권 확보..VR에 공들이는 디즈니
3월 폭스 인수 완료..세계 최대 콘텐츠 왕국으로
9월에는 자체 OTT(디즈니 플러스)도 시작
  • 등록 2019-02-05 오전 9:26:27

    수정 2019-02-05 오전 9:26:2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출처: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LTE보다 최대 20배 빠르고 지연속도도 10배 빠른 5G가 3월 말 스마트폰 형태로 상용화될 예정인 가운데 가상현실(VR) 콘텐츠가 5G 킬러 서비스가 될지 관심이다.

디즈니가 지난해 처음 VR 단편 영화를 공개한 뒤 새로운 VR 단편영화를 제작하기로 했다고 씨넷(CNET)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지난해 선보인 사이클스(Cycles, 2018) 성공 이후 또다른 VR 단편영화 프로젝트를 극비리에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사이클스의 감독인 제프 깁슨(Jeff Gipson)이 맡을 예정이다. 깁슨 감독은 겨울왕국·주토피아·모아나 등의 제작에도 참여했다.

사이클스 포스터
제프 깁슨과 사이클스의 프로듀서인 니콜라스 러셀(Nicholas Russell)은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린 선댄스 영화제에서 취재진과 영화산업 관계자에게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이 프로젝트가 3분에서 5분 정도의 짧은 분량임에도 두 사람은 구체적인 사항은 입을 다물었다. 다만, 새로운 VR 단편 영화 역시 디즈니의 기존 VR 캐릭터를 캐스팅해 사용할 수 있다는 허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이클스의 개발 프로그램 책임자인 니콜라스 러셀은 “사이클스는 이 회사가 VR 기술 도입에 주력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처럼 단기간에 차기 작품에 도전한다는 것은 디즈니 스스로 VR을 통해 어떤 미래를 그리는지아직 구체화하지 못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는 계속 VR 영화에 도전할 뿐”이라고 말했다.

사이클스는 가정의 탄생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것의 진정한 의미란 무엇인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깁슨 감독이 어린 시절 조부모와 함께 살면서 쌓은개인적인 추억을 바탕으로 했다. 디즈니는 이번 선댄스 영화제에서도 사이클스를 공개했다.

◇VR에 공들이는 디즈니..9월 넷플릭스에 도전장

새롭게 제작되는 영화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두 번째 VR 영화이지만, 디즈니는 상당기간 VR 기술 도입에 공들여왔다.

디즈니의 액셀러레이터는 2014년부터 매년 10여 개의 관련 회사를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로스앤젤레스의 크리에이티브 캠퍼스에서 재정투자와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VR기기 ‘포스 재킷’의 시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디즈니는 오는 3월 21세기 폭스(21st Century Fox)의 주요 사업 인수 절차를 완료하고 세계 최대 규모의 콘텐츠 왕국으로 재탄생한다. 폭스 인수에 투자한 금액은 713억 달러(한화 약 79조 원)에 달한다.

넷플릭스가 독주하는 글로벌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민다. 넷플릭스와 콘텐츠 계약을 완전히 마무리하고, 9월 새로운 OTT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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