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영철과 '90분 면담'..김정은 친서 받은 듯

김영철 호텔로 돌아와 폼페이오와 '오찬'
2차 北美정상회담 시기 및 장소 발표될 듯
  • 등록 2019-01-19 오전 4:52:21

    수정 2019-01-19 오전 4:52:21

사진=A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김영철(사진 왼쪽)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을 예방하고 2시간 가까이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시기 및 장소 발표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50분부터 자신의 숙소인 워싱턴 시내 듀폰서클호텔에서 미국 측 카운터파트인 마이크 폼페이오(가운데) 국무장관과 약 50분간 회동한 후 정오께 백악관행(行) 관용차에 몸을 실었다. 이와 관련,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낮 12시15분부터 김 부위원장을 면담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김 부위원장은 오후 2시께 숙소인 듀폰서클호텔로 돌아온 게 목격됐다. 회동에 배석했던 폼페이오 장관도 뒤이어 이 호텔로 따라 들어갔다고 한다. 미국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과 김 위원장이 늦은 오찬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김 부위원장의 트럼프 대통령 예방은 2시간 가까이 진행됐다”고 썼다.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면담은 90분간 이어졌다”고 전했다. 미국 언론들은 “김 부위원장이 김정은 친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따라서 조만간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얼개가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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