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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50분부터 자신의 숙소인 워싱턴 시내 듀폰서클호텔에서 미국 측 카운터파트인 마이크 폼페이오(가운데) 국무장관과 약 50분간 회동한 후 정오께 백악관행(行) 관용차에 몸을 실었다. 이와 관련,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낮 12시15분부터 김 부위원장을 면담한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김 부위원장의 트럼프 대통령 예방은 2시간 가까이 진행됐다”고 썼다.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면담은 90분간 이어졌다”고 전했다. 미국 언론들은 “김 부위원장이 김정은 친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따라서 조만간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얼개가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