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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82.95로 전월 대비 1.0% 하락했다. 지수 기준으로 보면 지난 2016년 10월(80.68)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낮다.
지난해 4~10월 꾸준히 올랐던 수출물가는 지난해 11월 하락 반전한 뒤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출입물가지수는 수출·수입 상품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다. 수출 채산성 변동이나 수입 원가 부담 등을 파악할 수 있다. 한은이 매달 이를 측정해 공표한다.
반도체가 포함된 전기·전자기기 수출물가(-3.3%) 하락이 두드러졌다. D램뿐 아니라 TV용 LCD(-2.6%), 모니터용 LCD(-1.9%), 플래시메모리(-5.3%) 등도 큰 폭 내렸다.
제1차 금속제품(-0.4%)은 합금철(-7.0%), 열연강대 및 강판(-2.0%), 아연정련품(-2.2%) 등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원유(+3.0%), 천연가스(LNG·+2.1%), 철광석(+7.3%) 등을 중심으로 광산품 수입가격이 1.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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