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DJI, 3D매핑 가능한 측량 드론 출시..산업용 시장 공략

건설·재난 현장 등에서 활용 가능
위치·고도 데이터와 이미지 정확하게 결합
  • 등록 2018-10-20 오전 6:00:00

    수정 2018-10-20 오전 6:00:00

고정밀 측량 드론 ‘팬텀4 RTK’. 사진=DJI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세계 최대 드론업체 DJI가 소비자용 뿐만 아니라 산업용 드론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3차원 매핑이 가능한 측량 드론을 출시해 건설사 등을 공략한다.

중국 DJI는 최근 실시간 측정 모듈을 탑재해 정밀한 이미지 메타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드론 ‘팬텀4 RTK’를 출시했다. 앞서 DJI는 건설 산업용 드론 활용 워크숍을 열고 항공 촬영으로 토사량을 측정하고 3D 데이터를 만들어 작업 기간을 1주일에서 하루로 단축하는 과정과 30배 광학 줌 카메라 드론으로 공사 현장을 점검하는 작업을 시연했다.

팬텀 4 RTK는 정확한 위치 측량 시스템과 고성능 이미지 시스템을 통해 일반 드론 대비 설치 시간을 75% 줄일 수 있다. 또 수신기 하단에 다중 GNSS(위성측위시스템) 모듈을 적용해 수신률이 떨어지는 도심에서도 안전한 비행이 가능하다.

DJI는 팬텀 4 RTK에 비행 컨트롤러, 카메라, RTK 모듈을 배열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했다. 드론이 촬영한 사진에 렌즈 매개변수, 위치, 고도, 기타 데이터를 기록하고, 여기에 카메라 CMOS 센서 중심에 위치 정보를 일치시켜 사진 측량을 최적화한다.

이 제품은 1인치 2000만 화소 CMOS 이미지센서를 갖추고 있으며, 기계식 셔터를 탑재해 이미지 왜곡 현상 없이 이동 중에도 촬영이 가능하다. 높은 해상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고도 100m에서 2.74cm의 지상 표본 거리 기록도 가능하다.

DJI는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모든 카메라 렌즈의 방사형 및 접선 렌즈 왜곡 정도를 측정하는 엄격한 공정 과정을 거쳤다. 수집된 왜곡 매개변수는 각 이미지의 메타데이터에 저장되고, 후편집시 소프트웨어로 사용자의 목적에 맞게 조정 가능하다.

오큐싱크 영상 전송 시스템은 드론과 조종기 사이의 연결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오큐싱크는 뛰어난 간섭 저항력을 갖추고 있어 최대 7km 거리에서 720p 실시간 영상을 전송받을 수 있다.

비행 시간은 최대 30분이며 배터리 하나로 매핑이 어려운 경우에는 GS RTK 앱의 ‘스마트 리턴 투 잡’ 기능을 통해 자동으로 작업이 이어진다.

새로운 GS RTK 앱은 기본 비행 모드 외에도 비행 경로를 설정할 수 있는 2개의 플래닝 모드(사진 측량·웨이포인트 비행)를 제공한다. 플래닝 모드에서는 오버랩 비율, 고도, 속도, 카메라 매개변수 등을 조정하면서 드론의 비행 경로를 선택할 수 있어 매핑을 자동으로 할 수 있다. 한 번 설정한 비행 경로 데이터는 다시 불러올 수 있어 장기간에 걸쳐 동일한 데이터를 수집한 후 비교 분석을 해야 하는 경우에 유용하게 사용된다.

써니 리아오 DJI 유럽 기업 디렉터는 “팬텀 4 RTK는 측량, 매핑, 점검 작업에 최적화 드론”이라며 “시장의 다양한 수요와 성장 가능성을 충족시키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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