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외신은 '스트라스버그와 워싱턴이 4년간 1567만 달러(한화 약 197억원)에 달하는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다'며 이 같은 소식을 보도했다.
워싱턴은 스트라스버그를 잡기 위해 역대 신인최고 몸값인 1250만 달러(한화 약 157억원)를 제시한 데 이어 협상 막판에 1567만 달러까지 계약 금액을 높이면서 스트라스버그와 대리인 스캇 보라스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했다.
워싱턴의 스트라스버그 영입은 양자에 모두 득이 되는 계약이라는 평이다. 워싱턴은 스트라스버그를 잡음으로써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를 얻게 됐고, 스트라스버그 역시 워싱턴의 대표 선수로 자리잡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43승 75패로 메이저리그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워싱턴은 '약체'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 과감한 결단을 한 것.
한편, 스트라스버그에 이어 전체 2순위로 지명된 외야수 더스틴 액클리와 3순위 외야수 도노반 테이트도 각각 시애틀 매리너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계약에 합의했다. 액클리의 계약 규모는 950만 달러(한화 약 119억원)이고, 테이트는 625만 달러(한화 약 79억원)의 계약금에 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