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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미는 이데일리 스타in과 인터뷰에서 "단역만 할 때에는 많이 나오는 게 부럽기만 했다. 하지만 보운(극중 역할)이를 연기하면서 알았다. 역할이 커질수록 어깨를 무거워진다는 것을"이라며 쉽지 않은 작업이었음을 털어놨다.
임세미는 2005년부터 2006년 사이에 방송된 청소년드라마 `반올림` 시즌 2로 데뷔해 영화 `복면 달호` 드라마 `호박꽃 순정`에서 단역으로 얼굴을 비췄다. 그러다가 `넌 내게 반했어`에 캐스팅되며 역할이 커졌다.
"역할이 커지니까 단역 할 때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예전엔 내 것만 준비해서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면 그걸로 끝이었는데. 이번에는 내가 매 신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면 그 장면뿐 아니라 작품 전체가 망가진다는 걸 알았죠. 상대 배역과 소통하는 법, 카메라 시선 처리하는 법 등등 배워야 할 게 많았어요."
"처음엔 가벼운 마음으로 연예 활동을 시작했어요. 주변에서 잘될 거라고 얘기해주니까 진짜로 그럴 줄 알았던 거죠. 그런데 그 화려한 스포트라이트가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게 아니잖아요."
"단순히 (연예인의) 화려함을 좇는 친구들은 모를 거예요. 이곳은 방송 출연은커녕 오디션 기회도 많지 않아요. 기다림의 연속이죠. 마냥 기다리다 보면 한창 좋을 때가 다 지나가 버리고 그때서야 후회를 하는 거예요."
임세미는 방송에 모습을 비치지 않아도 오디션을 보는 것만으로도 좋다며 연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주어졌으면 좋겠다며 배종옥, 문소리 같은 연기파 배우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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