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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단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명작 ‘갈릴레이의 생애’를 오는 4월 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
저항과 변혁의 예술가 브레히트는 ‘서푼짜리 오페라’ ‘억척어멈과 그 자식들’ 등 세계 연극사에 큰 의미를 남긴 작품을 통해 시대를 향한 날카롭고도 흥미로운 시선을 선보여 왔다. ‘갈릴레이의 생애’는 브레히트의 또 다른 대표작으로 유럽에서는 쉼 없이 재해석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자주 공연되지 않은 작품이다.
주인공 갈릴레이 역에는 무대와 매체를 오가며 선 굵은 연기를 선보여온 배우 김명수가 캐스팅됐다. 원로배우 이호재를 필두로 12명의 배우들이 최소 2개 이상의 배역을 소화하며 갈릴레이 주변의 인물들을 연기한다. 티켓 가격 2만~5만원. 국립극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