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인권단체 "방탄소년단 측 사과, 환영한다"

  • 등록 2018-11-14 오후 2:59:53

    수정 2018-11-14 오후 2:59:53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미국 유대인 인권단체 시몬비젠탈센터(Simon Wiesenthal Center)가 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사과문에 환영의 뜻을 전했다.

시몬비젠탈센터는 13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K-팝 그룹 방탄소년단 경연진의 유대인 및 2차 세계대전의 일본인 희생자들에 대한 사과에 대해 환영한다”는 글과 함께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측이 보내 온 서한을 공개했다.

앞서 시몬비젠탈센터는 지난 2014년 방탄소년단 멤버 RM이 나치 친위대 문양이 박힌 모자를 쓰고 촬영한 화보 찍은 사진과 지민이 착용했던 티셔츠에 원자폭탄 사진이 그려진 것,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서태지 25주년 콘서트에서 나치 표식인 스와스티카와 유사한 깃발을 든 것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는 이에 대해 13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전쟁 및 원폭 등을 지지하지 않고 이에 반대한다”며 “원폭 피해자분들에게 상처를 드릴 목적으로 제작된 의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음에도, 당사가 사전에 충분한 검수를 못 해 아티스트가 착용하게 됐다. 그로 인해 원폭 피해자분들께 의도하지 않게 상처를 드린 점은 물론, 당사 아티스트가 원폭 이미지와 연계된 모습에 불편함을 느끼신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나치를 포함한 모든 전체주의, 극단적 정치적 성향을 띤 모든 단체 및 조직을 지지하지 않고 이에 반대한다”며 “과거 역사로 인해 피해를 본 분들께 상처 드릴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언론사에서 제공받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당사가 사전에 충분한 검수를 못해 아티스트가 착용하게 됐다”며 정중하게 사과했다.

도한 공연 깃발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서태지 25주년 콘서트에서 선보인 노래 ‘교실 이데아’를 상징한 ‘나치와 관련 없는 창작 아트워크”라고 해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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