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윤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배드’는 분노를 주제로 한 곡”이라면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배신을 당한 상황에 초점을 맞춰 분노를 처음 느꼈을 때 복수를 하고 싶어하는 본능적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곡을 직접 작사, 작곡한 전지윤은 “영화 ‘아메리칸 싸이코’, ‘킬빌’ 등 복수를 키워드로 한 여러 작품들을 찾아보며 영감을 얻었다”고도 했다.
전지윤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곡과 어울리는 안무를 만들어줄 수 있을 만한 분을 찾아 직접 DM(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냈다”면서 “알고보니 저보다 9살이나 어린 22살이었던 신예 댄서 분에게 퍼포먼스 디렉팅을 맡겼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껏 꿈을 펼쳐보시라’고 했더니 진짜 마음껏 꿈을 펼쳐주셔서 굉장히 격렬한 안무가 만들어졌다”며 웃었다.
이와 관련해 전지윤은 “현아는 이미 솔로 가수로서 성공을 거둔 친구이기에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면서 “꼭 건강을 되찾아 좋은 모습으로 컴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꾸준히 제기하는 포미닛 멤버들과 현아 사이의 불화설에 대해선 “현재 서로 연락을 안 하고 지내는 것은 맞지만 활동하면서 싸웠던 적도 없었고, 불화도 없었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이번 콘셉트인 ‘불화’ 역시 해당 불화설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불과 2~3년 전까지만 해도 빌보드 차트에 입성하겠다는 과한 욕심이 있었는데 지금은 달라졌다”면서 “건강을 유지하면서 저의 원동력인 팬 분들에게 좋은 음악을 계속해서 들려드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