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하우징 전시회’에 부스 차리는 까닭은

'2019 하우징브랜드페어' 첫 참여..IoT 주제로 부스 차려
AI 스피커 '갤럭시홈' 중심으로 한 스마트홈 생태계 소개
  • 등록 2019-02-12 오전 6:00:00

    수정 2019-02-12 오전 6:00:00

지난해 5월 ‘삼성 홈 IoT&빅스비’ 미디어데이에서 소개된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IoT) 가전기기들. 패밀리허브 냉장고부터 무풍에어컨, 플렉스워시 세탁기, QLED TV 등에 IoT 기능이 탑재됐다. (사진=삼성전자)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오는 14일부터 4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건축 전시회인 ‘2019 하우징브랜드페어’에 참가한다. 삼성전자가 하우징브랜드페어에서 공식 부스를 차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사물인터넷(IoT)을 주제로 다양한 스마트홈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리드엑스포가 주최하는 하우징브랜드페어의 참여를 확정 짓고 부스를 마련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하우징브랜드페어는 건축 분야 신제품·신기술을 선보이는 국내 대표 건축 전시회다. 건설인부터 건축사, 관련 공무원, 국내외 바이어들이 매년 전시회장을 찾는다. 특히 최근 전시회에서는 기존 건축 자재 등에 한정됐던 전시 분야가 인테리어와 주거 환경 등 차세대 주거문화 트렌드를 제시하는 방향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같은 흐름 속에 삼성전자는 하우징브랜드페어에 참여해 IoT를 주제로 한 스마트홈 솔루션을 선보이기로 했다. 삼성전자가 국내 하우징 관련 전시회에서 IoT 관련 기술을 뽐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전시장 내 소규모 부스에서 자사 인공지능(AI) 스피커인 갤럭시홈을 중심으로 여러 가전기기를 연결하는 IoT 생태계를 공개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갤럭시홈은 가전기기의 허브 역할을 담당한다. ‘스마트싱스 허브’가 탑재돼 집안의 수많은 전자기기를 통합 관리하는 컨트롤타워가 된다. 사용자는 갤럭시홈을 통해 스마트폰부터 TV와 냉장고 등 가전기기뿐만 아니라 전구와 스위치, 도어락 등 각종 소형 가전까지도 연결해 조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갤럭시홈을 통해 음성 명령으로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를 작동시키거나 전구와 도어락 등을 조작하는 일이 가능하다. 더 나아가 스마트 TV와 패밀리허브 냉장고 화면으로 세탁기와 로봇청소기 등 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할 수도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오는 2020년까지 집안 모든 가전기기에 AI를 탑재해 진정한 IoT 기반 스마트홈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TV와 세탁기부터 오븐과 로봇청소기까지 모든 집안 가전에 IoT 시스템을 넣어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달 자사 AI 플랫폼인 ‘뉴 빅스비’를 탑재한 무풍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 에어컨은 AI 스피커와 마찬가지로 TV부터 공기청정기 등 다른 가전과 연결해 제어할 수 있도록 IoT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처음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에서 갤럭시홈을 중심으로 여러 가전을 연결하는 IoT 기반 스마트홈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IoT 사업은 최근 회사 내부적으로도 크게 강조하고 성장에 관심을 갖는 분야”라고 말했다.

하우징브랜드페어 주최 측 관계자는 “최근 IoT 기술 발전에 따라 스마트홈이 새로운 주거문화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AI 스피커 등을 활용해 사용자가 집안의 다양한 기기를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제어하는 홈 IoT 시스템 시장은 향후 크게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에서 공개한 인공지능(AI) 스피커 ‘갤럭시 홈’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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