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시대]'시민좋고 상인좋은' 인천시 전자상품권 인처너카드

골목상권·지역경제 활성화 목적
전자상품권 방식 전국 최초
물품 구입 시 3~7% 할인받아
  • 등록 2018-09-13 오전 6:00:00

    수정 2018-09-13 오전 6:00:00

인처너카드. (사진 = 인천시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지난 6월15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자상품권 ‘인처너카드’(INCHEONer Card)를 출시했다. 종이상품권이 아닌 전자상품권 도입한 지방자치단체는 인천시가 최초다. 이 카드는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 슈퍼마켓(SSM)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 사업을 위해 시는 지난해 7월부터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인천지역 경제단체, 상인단체 등과 토론회를 열었다. 올 2월에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조례도 제정했다.

인처너카드는 충전식 전자상품권으로 휴대전화에서 ‘인처너카드 앱’을 실행하고 카드를 신청하면 원하는 곳으로 배송해 준다. 이용자는 자신의 은행 계좌에서 일정 금액을 앱으로 송금한 뒤 전자상품권으로 사용하면 된다.

인처너카드를 사용하면 인천지역 가맹점에서 3~7% 할인된 금액으로 물품을 구입할 수 있다. 가맹점은 기존 신용카드 수수료(0.8~1.3%)보다 적은 0.5~1%만 수수료로 부담하면 된다.

현재까지 인천에서 300여개 상점이 인처너카드 가맹점으로 등록했다. 시는 올해 말까지 가맹점을 4만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시민의 연간 신용카드 사용액 10조7000억원. 이중 5조1000억원(47.2%)만 인천시내에서 사용하고 나머지 5조6000억원(52.8%)이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 소비한다.

인천시는 인처너카드 사용이 활성화하면 인천지역내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상공인 매출도 늘어 지역경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제조업이 많은 인천에서 자제, 생산품 구입 등에 인처너카드를 사용하면 구입비를 할인받고 카드 수수료도 적게 내는 장점이 있다. 판매자,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간다”며 “지방분권이 본격화되면 인처너카드 활성화와 함께 지역경제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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