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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전 접전 끝에 15-11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8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며 최악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롯데는 1회초 타자 일순하며 5점을 뽑은데 이어 2회초에도 손아섭의 좌월 솔로홈런과 민병헌의 중월 3점홈런을 묶어 4점을 더해 9-0으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가르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LG의 대추격이 시작됐다. 1점씩 차근차근 따라붙은 LG는 6-11로 뒤진 8회말 대반격에 성공했다. 박용택의 적시타, 롯데의 폭투와 실책, 양석환의 좌월 3점홈런을 묶어 대거 5점을 뽑아 11-11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SK 와이번스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6개로만 14점을 뽑는 괴력을 발휘해 18-8로 크게 이겼다. SK는 이날 만루홈런을 두 개나 추가해 올 시즌 10개째를 기록했다. 한 시즌 최다 만루홈런 신기록을 세웠다.종전 기록은 2001년 두산 베어스의 9개가 한 시즌 최다 만루홈런이었다.
최근 3연패에 빠져 3위 한화 이글스에 2.5경기 차로 쫓겼던 2위 SK는 이날 승리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화 이글스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초 김태균의 결승 내야안타에 힘입어 7-4 승리를 거두고 3연패에서 힘겹게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