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 동생상 "조금 아픈 친구.." 누리꾼 애도 물결

  • 등록 2019-11-15 오전 7:26:23

    수정 2019-11-15 오전 7:46:44

박하선 동생상.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배우 박하선(32)이 동생상을 당한 가운데 누리꾼들이 고인을 애도했다.

박하선 소속사 키이스트는 14일 “지난 12일 박하선 동생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14일 발인이 엄수됐다”고 밝혔다.

박하선은 동생의 죽음으로 깊은 슬픔에 빠져 눈물로 빈소를 지켰다. 남편 배우 류수영을 비롯한 많은 동료들이 박하선과 슬픔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하선은 발달장애가 있는 두 살 터울의 남동생과 우애가 남달랐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2012년 한 여성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동생이 발달장애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2017년 4월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말아요그대’에 출연해 아픈 동생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당시 그는 “내 동생은 조금 아픈 친구다. 문을 잠가 놓지 않으면 집을 나갔다”고 한 박하선은 “집이 서울이었는데 동생을 포항이나 부산에서 찾아왔다. 그때마다 경찰들이 하루 이틀 만에 동생을 찾아주셨다”고 말했다.

박하선 동생의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박하선씨 힘내세요”, “마음 잘 추스르시길 바랍니다”, “동생이 많이 아팠다고 들었는데, 좋은 곳으로 갔을 거에요. 가족분들 너무 오래 깊이 슬퍼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하선은 지난 8월 종영한 채널A 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에서 손지은 역으로 출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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