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술25]①50년 전에도 '다모클레스의 검'이라 불렸던 VR헤드셋 있었죠

  • 등록 2018-11-14 오전 5:40:00

    수정 2018-11-14 오전 5:40:00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360도 화면을 볼 수 있는 가상 현실(VR) 체험은 언제 처음 가능했을까요? 컴퓨터 모니터와 달리 HMD(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는 사람의 눈 바로 앞에서 사방을 보여주죠. 놀랍게도 50년전에도 머리에 쓰는 HMD가 있었습니다.

이반 서덜랜드
세계 최초로 HMD를 만들어낸 사람은 미국의 컴퓨터 공학자 이반 서덜랜드(1938~) 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컴퓨터 그래픽은 단순 도형에 불과했고, 모니터가 아닌 다른 기기로 디지털 화면을 본다는 것을 상상하기 어려웠습니다. 1963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전자공학과 컴퓨터 과학 박사를 받은 이반 서덜랜드는 1966년부터 하버드대 교수로 재직하는데요, 제자인 밥 스프로울과 함께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위한 HMD를 개발합니다.

이 HMD는 양쪽 눈에 디스플레이와 머리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기계식 장치였습니다. 추적 장치 크기와 무게 때문에 머리에 직접 쓸 수 없고 천장에 기계를 매달아야 했죠. 이 장치로 구현한 화면은 허공에 몇 개의 선으로 이뤄진 입체 도형을 띄우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오늘날 관점에서 보면 조악한 화면이었지만, 이반 서덜랜드의 HMD는 모니터의 화면을 벗어나 사용자가 컴퓨터 세상에 직접 들어가 여러 프로그램을 제어할 수 있다는 개념을 새로 만들어냈습니다. 이 기술이 오늘날 VR HMD까지 진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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