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박물관]②락토프리 우유로 전하는 ‘따듯한 기부’

2016년 우유 원샷 캠페인, 한 달 만에 3500여명 참여
어르신 안부 묻는 ‘우유배달 캠페인’으로 고독사 예방
‘그대를 사랑합니다’ 연극과 연계한 기부활동 이어나가
  • 등록 2018-12-28 오전 6:01:00

    수정 2018-12-28 오전 6:01:00

매일유업이 지난 2016년 7월 26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소화가 잘되는 우유’ 2만4451개를 기부하는 ‘우유원샷 릴레이 캠페인 전달식’을 진행했다.(사진=매일유업)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매일유업의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들에게만 좋은 우유가 아니다. 우리 주변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착한 우유’로 거듭나고 있다.

매일유업은 지난 2016년 진행한 ‘우유 원샷 캠페인’을 시작으로 2년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우유 원샷 캠페인은 ‘아이스버킷 챌린지’처럼 참여자가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원샷’하고 빈 잔을 머리에 털어 인증한 다음, 다음 도전자를 지목하면 참여자 한 명당 어린이 1명에게 일주일 분량의 우유를 기부하는 캠페인으로 공익적 취지로 기획됐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유당불내증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 개발된 만큼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우유 원샷 캠페인은 락토프리 우유에 대해 알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부도 함께 하는 착한 캠페인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2016년 6월13일부터 7월17일까지 약 한 달여의 캠페인 기간 동안 총 3493명의 소비자가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뜻을 함께 했다.

수원삼성 서정원 감독이 지난 2016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우유 원샷 캠페인’ 동참 사진. (사진=서정원 감독 페이스북)
아이부터 20~40대 이상 성인들까지 다양한 소비자들이 SNS와 오프라인 현장 이벤트에 참여했으며, 가수 빈지노와 방송인 홍석천·개그맨 박성광과 수원 삼성 블루윙즈 축구팀의 서정원 감독 등 각계각층의 유명 인사들도 동참했다. 그 결과 총 2만4451개의 우유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하며 성공적으로 캠페인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매일유업은 같은 해 독거노인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우유 안부 캠페인’도 시작했다. 우유 안부 캠페인은 옥수중앙교회에서 2003년부터 소외계층 후원을 위해 시작한 활동으로 2015년 12월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을 설립해 기부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독거노인 가정에 배달된 유제품이 2개 이상 방치됐을 경우, 배달원이 가족이나 주민센터 등 유관기관에 통보해 고독사를 예방하고 비상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매일유업은 2016년부터 ‘우유 안부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는 서울지역 12개구 1600명의 어르신들에게 매일 아침 소화가 잘 되는 우유를 제공하고 있다.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 주연배우 이순재가 매일유업의 소화가 잘 되는 우유를 들고 있다. (사진=매일유업)
최근에는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와 연계해 문화예술 채널을 통한 기부까지 사회공헌 활동 영역을 넓혔다.

지난 6일 대학로에서 첫 공연을 시작한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강풀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만들어졌으며, 우유 배달을 하는 할아버지 김만석과 파지를 줍는 할머니 송이뿐 등 긴 세월을 지내온 노인들의 진정한 사랑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매일유업은 연극 출연·연출진과 함께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측에 소화가 잘 되는 우유 1만여 개를 기부했다. 매일유업이 준비한 우유 1만여 개는 1년간 30명의 홀몸어르신들에게 출연 배우와 제작진 이름으로 전달되며, 소화가 잘 되는 우유 배달을 통해 어르신들의 영양보충 상태와 안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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