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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에서 열린 퓨어실크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공동 선두로 나선 재미교포 제니퍼 송(30), 안나 노르드크비스트(6언더파 65타)에 3타 뒤진 공동 10위에 올라 8개 대회 연속 톱20 행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공동 선두 그룹과 3타 차여서 남은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도 기대할 만하다.
경기 뒤 이정은은 “샷감과 퍼트감이 나쁘지 않아 잘 마무리했다”며 “전반에 더블보기 하나가 아쉽긴 한데 그래도 후반에 4타를 줄여 만족한다”고 1라운드를 돌아봤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정은은 16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이번 시즌 성적에 대해선 매우 만족했다. 그는 “초반 스타트가 좋은 것 같다”며 “20위 바깥으로 나간 등수가 없어 만족한다”고 루키 시즌 성적에 합격점을 줬다. 이어 “하반기에도 전반에 한 것처럼 꾸준하게 경기하다 보면 우승 기회가 올 것”이라고 자신을 보였다.
이미향(26), 허미정, 박희영(33)이 3언더파 68타를 쳐 이정은과 함께 공동 10위에 자리했고, 세계랭킹 1·2위 고진영(24)과 박성현(26)은 나란히 이븐파 71타를 쳐 공동 6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