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칼럼]무릎 삐걱?…고령층 퇴행성관절염·젊은층 운동 손상

고령층은 퇴행성관절염
젊은 층은 외상 및 스포츠 손상 많아 '주의'
  • 등록 2018-05-15 오전 4:53:43

    수정 2018-05-15 오전 11:30:54

[이오성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정형외과 과장] 봄에는 갑작스럽게 활동량이 증가하면서 무릎 관절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한다. 무릎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관절이자 외상에 의한 손상이 잦은 부위다. 외상뿐 아니라 체중에 의한 충격으로 손상될 수 있으며, 6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 흔하게 나타난다. 모든 관절이 그렇지만
한번 손상된 무릎 관절 연골은 쉽게 회복하지 않으므로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고령자는 퇴행성관절염 주의

고령 환자들의 대표적인 질환인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오랜 기간 활동한 탓에 관절의 연골이 닳아 없어져 발생하며, 지속적인 통증 및 관절 변형을 일으킨다. 특히 한국인은 양반다리, 쪼그리고 앉기 등으로 무릎에 퇴행성관절염이 많이 발생한다. 퇴행성관절염은 초기에 연골 및 연골판 손상으로 관절 간격이 점점 좁아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후 증상이 진행될수록 관절 간격이 없어진다. 결국 뼈와 뼈가 직접 부딪히면서 통증을 유발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 하지만 사전에 진행을 막고 건강한 관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약물 복용이 필수이며, 꾸준히 물리치료도 받아야 한다.

◇젊은 층은 외상 및 스포츠 손상 주의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 층이 많아지면서 스포츠 손상 또는 외상으로 인한 무릎 손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쪼그려 앉아있거나 운동 중 부상으로 발생하는 반월상 연골판 파열을 조심해야 한다. 반월상 연골판이란 허벅지 뼈와 종아리 뼈의 관절 사이에 있는 초승달 모양의 연골판을 말한다. 무릎관절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는데 필수적이며, 체중의 절반 이상을 반월상 연골판을 통해 전달한다. 쪼그려 앉아있거나 운동 중 부상으로 인해 발생하며, 무릎을 구부리거나 걸을 때 통증을 느낀다. 이럴 경우 붕대로 고정하는 한편, 약물 치료를 통해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필요한 경우 관절내시경 또는 수술을 시행한다.

◇무릎 통증을 잠재우는 생활수칙

1. 무릎 건강을 위해 매일 30분~1시간 정도 걷기 운동을 해야 한다. 무릎 주변 근육을 강화해 통증을 덜어주는데 큰 도움을 준다.

2. 체중이 많이 나가면 무릎 관절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따라서 과체중인 경우 체중을 감량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3. 무릎 꿇기와 쪼그려 앉기, 계단 내려가기 등은 무릎 관절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무릎에 좋지 않은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다.

4. 운동 전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인대를 유연하게 해주고, 운동 후에는 근육과 인대를 이완해 부상을 방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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