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준의 edu틱!톡!] 2023 정시 전형 ‘A to Z’

  • 등록 2022-02-26 오전 9:58:14

    수정 2022-02-26 오전 9:58:14

이데일리는 입시 컨설턴트 윤영준 오픈스카이 대표와 대입 성공을 위한 ‘윤영준의 edu틱!톡!’을 매주 토요일 연재합니다. 연재를 통해 고등학교 학생부 관리 방법과 명문대생의 시기별 과목별 공부법 코칭,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합격한 명문대생 가이드까지 다양한 입시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홍익대 전경(사진=게티이미지뱅크)
[김민지 오픈스카이 수석 컨설턴트] 2024 대입까지 서울 소재 16개 대학(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의 정시 40% 이상 선발 의무화를 정부가 권고하면서 2023에 해당하는 모든 대학이 정시 선발인원 권고안을 조기 달성했다.

또한 수도권과 서울권 대학의 지역균형전형(학교장 추천전형)이 새로 만들어졌고 수능 최저기준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이제는 서울·수도권의 인기 대학 입학을 위해서는 수능준비는 필수가 됐다. 수시 지원의 마지노선을 모의고사 성적 분석을 통한 정시지원 가능 여부를 두고 안정권 지원 대학을 설정하기 때문에 정시에 대한 이해가 필수라 볼 수 있다. 혹시 수시만을 염두에 두더라도 정시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전반적인 입시전략 설정에 도움이 될 것이다.

▶2023 대입 전형별 선발인원 변화 2023 대입 선발 전형 인원 비율변화를 보면, 수도권에서는 수시와 정시 모두 약간의 인원 증가가 보이지만 비수도권에서는 정시 선발인원 비율이 약 4%가량 하락했다. 2023 수시와 정시 선발인원 비율만 보더라도 수도권은 정시선발 인원비율이 35.3%이고 비수도권은 13.9%로 수시 선발인원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하지만 서울의 주요 대학을 살펴보면 정시 선발인원 비율이 40% 이상인 대학이 많다. 이는 과거 정부에서 대입 공정성 강화방안 정책을 시행하면서 논술이나 학생부 종합전형위주로 학생을 선발하면 16개 대학에 정시 선발인원 비율을 2024년 대입까지 40% 이상 늘리도록 권고했기 때문이다. 이를 받아들인 16개 대학은 2023 정시 선발인원비율을 40% 이상 모두 달성해 주요대학 입학을 위해서는 정시준비를 고려해볼 만하다. 여기에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서울의 최상위권 대학이나 의약학 계열학과의 수시전형에서 대부분 수능 최저 기준을 요구하기 때문에 상위권 대학과 학과 진학을 위해 수능준비는 필수라 할 수 있다.

서울 16개 대학의 2022 대비 2023 선발인원 비율 변화를 대학별로 살펴보면 경희대, 광운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숭실대, 중앙대 등의 정시 선발인원 비율에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다. 특히 서울대와 중앙대는 약 10%, 숙명여대는 약 7% 인원 증가가 있어 정시 지원 시 작년에 비해 유의미한 합격 컷 점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 외에 광운대, 서울시립대도 5% 정도의 인원변화가 있다. 단, 학과별 인원변화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선발인원 변화 상세는 반드시 추후 발표되는 2023 대입 정시 모집요강(대학별 입학처 홈페이지 확인)을 참고해야 한다.

▶수시와는 다른 정시, 모의고사를 통한 실력 쌓기 수시모집에서 대부분 모집인원을 차지하는 학생부 위주의 전형에서는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 관리가 핵심이다. 수시 학생부는 졸업생이 아니라면 3학년1학기까지의 모든 자료가 평가자료로 활용된다. 5학기, 즉 2년 반 동안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만약 실수가 있어 일부 과목 혹은 건강상 문제 등으로 일부 학기 성적이 저조하다면 수시모집에서는 이를 수정하기가 불가능하다. 이에 비해 정시는 모의고사 성적이 대입에 반영되지는 않는다. 물론, 모의고사 성적이 꾸준히 낮은 학생이 실제 수능에서 실력 이상의 성적이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모의고사에서 몇 번 실수하더라도 수능의 실전연습이라 생각하고 꾸준히 고쳐나가며 수능 대비를 하면 그만이다. 단, 3학년 6월과 9월(올해는 8월)에 실시하는 평가원 모의고사는 졸업생과 함께 치르며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 주관 모의고사이므로 6월과 9월 성적을 통해 수능 성적 유추가 가능하다. 혹시 서울 상위권 대학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다음 표를 참고해 모의고사를 실전연습이라 생각하고 잘 활용해야 한다.

내신 성적이 1학년에 낮게 나왔다면 만회하기 어렵지만 1학년 모의고사가 생각만큼 나오지 않았다면 이를 분석해 2년 뒤 수능을 준비하면 된다. 혹시 수시 위주로 준비하는 학생이더라도 수능 최저기준을 요구하는 전형이 늘었으므로 모의고사를 통해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최저기준 충족 전략을 세워야 한다.

▶모의고사 성적표 제대로 읽기 1학년 6월에 전국연합 학력평가 성적표를 처음 받아보면 한 페이지 가득한 수치와 내용을 보고 필요한 정보만 파악하기가 어렵다. 성적표를 볼 때 상단의 정보가 중요한데 내가 받은 원점수 대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중요한 정보다. 하단의 내용은 문항별 오답표로 문항별 난이도까지 나와 있으므로 문항분석을 통해 학습 방향을 정할 때 활용하면 된다.

표준점수는 원점수의 상대적 서열을 나타내는 점수다. 영역이나 선택 과목별로 정해진 평균과 표준편차를 갖도록 변환한 분포상에서 개인이 얻은 원점수가 평균과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보여준다. 표준점수는 3학년에 시행하는 6월과 9월 모의고사가 아니라면 크게 중요하지 않다. 백분위와 등급은 표준점수를 바탕으로 산출한다. 백분위는 응시 학생 전체 중 해당 학생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학생의 비율을 백분율로 나타낸 것이다. 그러므로 백분위와 표준점수는 높을수록 좋다. 등급은 표준점수에 근거해 수험생을 9등급으로 나눈 것으로 비율은 내신 등급처럼 나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표를 참고하자.

모의고사 성적을 통해 나의 정시 지원 가능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재학생의 평소 모의고사 성적과 비교하면 수능성적은 1등급 정도 하락을 예상해야 한다. 3학년 6월과 9월 평가원 모의고사 성적이 그나마 수능성적을 예측하는 점수다. 모의고사 응시 이후 자신의 백분위 점수를 파악하고 목표대학의 백분위 합 점수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를 확인한 후 이를 바탕으로 수능공부계획과 수시·정시 전략을 지속적으로 수정해야 한다.

물론 상위권 대학은 표준점수를 활용하기 때문에 실제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다. 표준점수는 시험의 난이도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시험별로 편차가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백분위 점수는 서로 다른 시험 간 비교할 수 있어 평소 자신의 모의고사 백분위 국수탐 평균 정도는 알아두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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