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희 서울시 친환경급식과장 “도농상생 공공급식, 국제적 인정”

‘밀란 팩트’ 특별상 수상…먹거리 공공조달체계 높은 평가
  • 등록 2018-09-13 오전 6:00:00

    수정 2018-09-13 오전 10:40:52

이보희(왼쪽) 서울시 친환경급식과장이 지난 4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밀란 팩트’ 특별상을 수상하는 모습. 서울시 제공.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서울시의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이 지난 4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밀란 팩트(MILAN PACT)’ 특별상을 수상했다. 밀란 팩트는 파리, 런던, 뉴욕 등 세계 62개국 163개 도시가 참여 중인 ‘밀라노 도시먹거리정책 협약’(MUFPP)에서 주는 상으로 이 협약은 먹거리에 대한 공공성을 강조하고 도시차원의 지속가능한 먹거리 체계 개발을 촉구하는 최초의 국제의정서다.

이보희 서울시 친환경급식과장은 12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시의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이 지속가능한 먹거리 공공조달체계로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며 “현재 7개 자치구에서 시범사업을 진행중인데 2022년 전 자치구 참여를 목표로 유통시스템을 더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시는 ‘먹거리 공급 및 유통’ 분야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서울시의 도농상생 공공급식은 자치구와 산지지자체의 1대1 매칭을 통해 서울의 공공급식시설과 산지를 직접 연결해 운영한다.

이 과장은 “시장이 주도하는 경쟁의 먹거리 체계에서의 조달방식은 급식의 공공성·안전성·안정성을 충족시키기 어려운데 서울시의 공공급식사업은 건강한 식재료를 적정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시는 공공급식에서 기존의 5~7단계에 이르는 복잡했던 유통구조를 3단계(산지 지자체→자치구 공공급식센터→공공급식시설) 직거래 방식으로 개선했다. 원하는 식재료를 공공급식시설에서 (원하는 날로부터 일주일 전)주문하면 산지에서 공급 날짜에 맞춰 수확 당일 배송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또한 식재료 품질기준을 마련하고 3단계 안전성 검사체계도 확립했다. 이 과장은 “중소가족농 중심, 다품종·소량생산으로 생산된 친환경, 지자체 인증, Non-GMO, 무제초제 농산물을 우선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공급식 사업은 지난해부터 강동·금천·성북·도봉·노원·강북 등 6개 자치구에서 시범 운영중이다. 지난 3일에는 서대문구가 사업에 참여했고, 10월 이후 3개 자치구가 추가로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공공급식 사업은 대부분 어린이집에서 참여중인데 앞으로는 지역아동센터, 복지시설 등으로 참여시설도 다각화할 계획이다.

이 과장은 “본격적인 사업 확산을 앞두고 시범사업 평가 용역이 진행중”이라며 “성과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내실을 다져 공공급식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산해 2022년까지 전 자치구의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셜 댓글by LiveRe

많이 본 뉴스

이데일리

  • 04631 서울시 중구 소공로 48 (회현동 2가) 남산센트럴타워 19, 20, 21, 22F 이데일리
  •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
  •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발행인 곽재선 I 편집인 김형철
  •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